
국가대표 출신 선수가 직접 가르치는 인라인 전문 학원이 지난 2월 읍내동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취미반과 프로반, 성인반 수업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안전과 성장을 최우선으로 지도하고 있다.

두 자매가 함께한 인라인
강수진 대표는 충청북도 단양군 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두 살 터울 언니가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껴 배우기 시작했 다. 강 대표는 “그때부터 언니와 함께 인라인스케이트 선수를 준비했다”며 “부모님은 두 자매의 안전 때문에 걱정이 많으셨다”고 회상했다. 부모님의 염려에도 강 대표의 인라인에 대한 열정은 이어졌다.
그렇게 인라인스케이트 선수의 길로 들어선 강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안동시 소재의 선수촌에서 5년 정도 지냈다”며 “2016년에는 친언니와 함께 아시아 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2017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출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외 에도 여러 대회에 참가했으며 제97회 전국체전에서는 3관왕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
강 대표의 열정적인 선수 생활은 연습 중에 발생한 부상으로 5년 만에 중단됐다. 강 대표는 “연습 중 다른 사람과 부딪히면서 허리뼈를 크게 다쳐 1년간 병상에 누워있었다”고 전했다. 인라인에 진심이었던 그는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관둘 수 밖에 없었 다. 강 대표는 “그때가 가장 힘든 시기였고 1년 가까이 무슨 일을 시작할지 몰라 방황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강 대표는 아버지의 권유로 당진에서 지내던 언니를 따라 이사왔고 생활스포츠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해 인라인 개인 강습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개인 강습을 할 당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주로 야외 공원에서 수업했다”며 “위험 요소가 많고 우천으로 취소되는 일도 잦아 안전한 곳에서 수업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때마침 당진에 인라인 학원이 없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프로라인을 열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준비 과정에서 인라인 학원 근무 경력이 있는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고 상호명 로고도 언니가 디자인했다”며 “상호명인 프로라인은 프로의 길로 이끌겠다는 의미에서 이름 지었다”고 말했다.

취미반부터 선수반까지
7세부터 수강이 가능한 프로라인의 수업은 2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기본반은 취미를 목적으로 운영되며 월·목·금요일에는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 부로, 화·수요일에는 오후 1 시, 오후 3시, 오후 5시 부로 진행한다. 1시간의 인라인 수업이 끝난 뒤에는 무료 차량을 운영해 수강생의 안전한 하원을 돕고있다. 프로반은 대회출전을 목표로 운영되며 매일 오후 7시에 시작하고 기본반보다 20분 정도 더 길게 훈련한다. 또한 프로반은 발목이 짧고 바퀴가 큰 선수용 레이싱 스케이트를 사용한다.
강 대표는 “기본반이 사용할 수 있는 인라인 장비가 구비돼있지만 장기간 수강할 예정이거나 프로반을 준비 중이라면 개인장비 구매를 권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학생이 돌려 신다 보니 위생상 불편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학원에서는 따로 장비를 판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가족이 함께 즐기는 인라인”
인라인을 좋아하는 성인을 위한 성인반 수업도 준비돼있다. 강 대표는 “성인반은 매주 수·금 오전 10시에 진행하며 3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취미로 다닌다”며 “수강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해 최근에는 준지도자 자격증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니는 경우도 있다”며 “지난 7일 에 열린 군산새만금 전국 인라인 마라톤대회에도 함께 참가했다”고 전했다.

여름방학 특강 진행
7월부터는 여름방학 특강도 운영될 예정이다. 기간은 7월 2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4주간 진행한다. 수강생은 1주부터 4주 수강까지 원하는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마다 1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강 대표는 인라인스케이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 전신 운동 효과를 꼽았 다. 그는 “아이를 체육학원에 보낼 때 운동신경이나 체력증진에 대한 질문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인라인스케이트는 전신을 사용하는 운동이므로 균형 감각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겁이 많은 아이들도 균형을 잡기 시작하면 점차 속도를 즐기며 자신감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 대표는 학원 운영에서 무엇보다 아이들의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위험한 상황에서는 사고 예방을 위해 단호하게 지도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요일별·시간별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며 수업 사진과 영상을 꾸준히 공유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 나은 훈련 환경을 바라며”
한편 강 대표는 당진의 인라인스케이트 훈련 환경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고대 종합운동장에 있는 트랙은 140m 정도로 정규트랙보다 작고 안전 펜스도 없다”며 “자전거와 킥보드도 돌아다녀 위험하지만 프로반과 성인반이 연습할 곳은 여기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진에 재능있는 아이들이 많지만 훈련장이 부족해 정규트랙이 있는 논산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당진에 인라인 전용 경기장이 생긴다면 학원을 확장하고 싶다”며 “아이들의 재능을 찾아주는 학 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운영시간: 월~금 오후 1시~오후 8 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오후 2 시,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한 달 기준) 주 1회 8만 원, 주 2회 15만 원, 주 3회 20만 원, 프로 반(주 2회) 12만 원
◼ 위치: 당진시 무수동옛길 96, 1층 프 로라인(남산공원휴먼빌아파트 정문)
◼ 문의: 010-7644-5764
◼ SNS: @PROLNE_INL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