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8월 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당진시 하반기 정기인사가 오는 20일경 실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진시는 지난 9일 2026년 하반기 정기인사 사전예고를 실시하고 4·5급 승진 대상자를 확정했다. 같은 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진 대상자를 의결했으며, 승진 인사 사령은 오는 20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그동안 시청 안팎에서는 민선9기 출범 이후 조직개편과 후속 전보인사 등을 고려할 때 정기인사가 8월 초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러나 승진 인사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약 2주 앞당겨지면서 국·과장급은 물론 팀장급 전보인사도 예년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박우학·장창순 국장급 승진 의결
이번 승진 규모는 4급 2명과 5급 4명 등 총 6명이다. 4급 승진 대상자는 △자치행정과 박우학 행정5급과 △교통과 장창순 행정5급으로 각각 지방서기관 승진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5급 승진 대상자는 △감사법무담당관 송완순 행정6급 △신평면 기호연 해양수산6급 △환경위생과 전경배 환경6급 △도로과 유병춘 토목6급 등 4명이다. 이들은 각각 지방행정사무관, 지방해양수산사무관, 지방환경사무관, 지방시설사무관 승진 대상자로 의결됐다.
다만 5급 승진자는 오는 9월 예정된 5급 승진리더과정을 이수한 뒤 최종 승진 발령을 받게 된다. 교육 기간은 6주다.
행정직 편중 벗어나 기술직 승진 확대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술직 승진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민선8기 정기인사에서는 행정직 중심의 승진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이번 5급 승진 대상자 4명 가운데 행정직은 1명에 그쳤다. 반면 해양수산, 환경, 토목 등 기술직이 3명을 차지하면서 전문성과 현장 행정을 고려한 직렬 안배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해양수산과 환경, 토목 분야의 승진은 해양·항만 개발과 환경정책,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 민선9기 핵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직 운영 방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인사는 김기재 시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되는 정기인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승진 인사를 시작으로 국·과장급과 팀장급 전보인사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예정인 만큼 민선9기 조직 운영의 방향성과 시정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첫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정직 중심의 기존 승진 기조에서 벗어나 기술직 승진을 확대한 점은 이번 하반기 인사의 가장 큰 특징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