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오는 20일 자로 2026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민선9기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정기인사로, 5급 이상 간부 보직을 대폭 재편하는 한편 6급 이하 전보는 최소화해 조직 안정과 시정 추진력을 함께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다.
이번 인사 규모는 모두 260명이다. 5급 이상 31명, 6급 이하 229명이 대상이며, 국장급 승진 2명과 과장급 승진 4명을 비롯해 국·과장급 전보와 읍·면·동장 인사가 함께 이뤄졌다.
앞서 당진시는 국장급 승진자로 박우학 사무관과 장창순 사무관을 의결했으며, 과장급 승진자는 송완순, 기호연, 전경배, 유병춘 사무관이다.
주요 보직도 대폭 바뀌었다. △문화복지국은 문화예술과장에 구본휘 △체육진흥과장에 정승모 △사회복지과장에 송완순 △경로장애인과장에 박미혜 사무관을 각각 배치했다.
건설도시국은 △스마트도시과장에 인순환 △도로과장에 유병춘 △주택개발과장에 최원진 △교통과장에 이영필 △토지관리과장에 김종수 △수도과장에 강성일 사무관을 각각 발령했다.
읍·면장도 대폭 교체됐다. △합덕읍장에는 곽신근 △고대면장에는 박근서 △대호지면장에는 임성룡 △면천면장에는 탁기연 △순성면장에는 최은미 △신평면장에는 고병화 △송산면장에는 윤주동 사무관이 각각 임명됐다. △당진1동장은 김동필 △당진2동장은 박혜영 사무관이 맡는다.
민선9기 첫 정기인사…간부 절반 이상 재배치
이번 인사는 민선9기 시정 운영의 본격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진시는 민선9기 공약 추진과 하반기 조직개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책 적합성과 리더십, 업무 추진력, 시정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급 이상 간부의 절반 이상을 교체했다.
주요 공약사업과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새로운 책임자를 배치해 시정 운영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54명 승진·전보 최소화…조직 안정에 무게
6급 이하 승진자는 모두 54명이다. 6급 9명, 7급 21명, 8급 24명으로 행정직뿐 아니라 사회복지, 시설, 환경, 농업, 해양수산, 보건 등 다양한 직렬에서 고르게 승진이 이뤄졌다.
특히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고려해 전보 규모를 최소화한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전체 229명의 6급 이하 인사 가운데 순수 전보는 152명으로,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업무 전문성, 세대교체를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휴직자 증가에 따른 결원…하반기 충원 계획
당진시는 휴직 증가에 따른 인력 운영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현원 대비 61명의 결원이 발생한 상태이며, 휴·복직 예정 인원을 반영해도 20명의 추가 결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휴직자는 118명으로 이 가운데 육아휴직자가 98명에 달한다.
시는 출산율 증가와 육아휴직 대상 연령 확대 등의 영향으로 휴직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사로 발생한 결원은 하반기 복직 예정자와 오는 9월 신규 임용자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기재 시장은 “민선9기 첫 인사는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조직 운영의 출발점”이라며 “성과와 책임을 바탕으로 한 공정한 인사와 적재적소 인력 배치를 통해 민선9기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