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스포츠 강국들을 제치고 종합 4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지금도 38년 전 서울올림픽의 마스코트 호돌이를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그만큼 스포츠는 국민에게 감동과 자부심을 안겨주고 시대를 기억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스포츠는 단순한 신체활동을 넘어 국가와 지역을 잇는 교류의 장이자 문화적 가치와 경쟁, 협동, 건강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활동입니다. 또한 지역의 브랜드를 높이고 시민을 하나로 묶는 가장 큰 공동체의 힘이기도 합니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26년, 20년 만에 당진에서 다시 충청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체육행사를 치르는 것을 넘어 당진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당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군 간 화합과 교류를 더욱 돈독히 하며,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당진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 당진의 문화와 관광, 산업, 시민의 성숙한 의식을 충남도민에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종합우승입니다.

78년 충남도민체전 역사 속에서 당진은 아직 종합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준우승은 네 차례나 기록했지만 마지막 정상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가 큽니다. 선수단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땀방울을 흘리며 하루하루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때로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만, 당진을 대표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다시 운동화를 고쳐 신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 곁에서 응원하고 지원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와 임원, 가족,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는 무엇보다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당진종합운동장을 비롯한 37개 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30개 채점종목과 2개 시범종목이 진행되며, 모든 경기가 당진에서 열립니다.

’통했다! 당진에서, 피어라! 충남의 꿈’이라는 대회 슬로건처럼 충남 15개 시·군 선수단 1만여 명과 관계자 등 3만여 명 이상이 당진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회 기간 동안 당진은 충남 체육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며,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한 체전입니다.

선수와 관람객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친절한 당진의 모습을 충남도민 모두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도민체전의 목표를 청정체전, 행복체전, 참여체전, 감동체전, 경제체전으로 정한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특히 9월 3일 저녁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당진의 역사와 문화, 미래 비전을 담은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합운동장 일원에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진시민의 관심과 참여입니다.

성공적인 체전은 선수들만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경기장을 찾아 뜨겁게 응원하는 시민, 친절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상인, 질서를 지키는 시민들의 작은 배려 하나하나가 모두 성공 체전을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합니다. 경기 운영과 안내, 질서 유지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헌신할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역할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만드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또한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도 응원과 봉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꿈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꿈이 모여 당진시민 모두의 꿈이 되고, 시민 모두의 꿈이 모여 당진의 미래가 됩니다.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명품도시 당진에 산다는 자부심을 시민 모두가 함께 느끼고, 아직 한 번도 이루지 못했던 종합우승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대회까지 남은 시간은 50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은 마지막 담금질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더해질 차례입니다.

체육관계자만의 관심이 아닌 당진 17만 시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이 더해질 때, 제78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는 성공을 넘어 당진의 새로운 자긍심으로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