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 심훈기념관과 경기 양평 몽양 여운형 기념관이 손을 잡고 독립운동의 역사와 문화 가치를 널리 알린다.
당진시는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 몽양 여운형 기념관에서 심훈기념관과 몽양기념관이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심훈기념관 박물관 교육 체험관을 운영하며 심훈 선생의 생애와 문학, 독립 정신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쳤다.
몽양 여운형(1886~1947) 선생은 경기 양평 출신으로, 조선과 대한제국 시기 인권운동가, 민족운동가, 언론인, 체육인, 문학가이자 독립유공자로 활동했다. 1933년부터 1936년까지 조선중앙일보 사장을 지냈고, 1934년 조선체육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겼다. 여운형 선생은 1936년 손기정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당시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나고 신문도 폐간되는 아픔을 겪었다.
심훈 선생은 여운형 선생이 조선중앙일보 사장으로 있던 시기 학예부장을 맡아 일하며 『영원의 미소』, 『직녀성』 등을 연재해 문학 활동을 펼쳤다. 또한 1936년 손기정, 남승룡 선수의 베를린올림픽 선전을 기념하고 식민지 조선 민중의 설움을 위로하려고 그해 8월 10일 ‘「오오, 조선의 남아여!」-백림(伯林) 마라톤에 우승한 손(孫), 남(南) 양군(兩君)에게’를 발표했다. 심훈 선생의 장례식에서는 여운형 선생이 추도사와 함께 이 시를 낭송하는 등 두 사람은 언론과 문학으로 독립과 민족운동에 뜻을 같이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학술연구와 기획전시, 교육 프로그램 등 여러 학예 분야에서 협력을 넓히고, 근현대사와 독립운동사의 소중한 가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홍보 채널을 공유하며 네트워크를 단단히 다져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