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장마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위험이 커지자 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야생 멧돼지의 폐사체와 분변, 오염된 토양·빗물, 사람과 차량 등으로 퍼지는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다. 특히 장마철에는 집중호우와 하천 범람으로 오염원이 농장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당진시는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장마철 ASF 차단방역 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8대 방역시설 설치 여부와 방역 실태 점검,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축사 주변 배수로와 울타리를 미리 정비하고, 집중호우 기간에는 외부 차량의 농장 출입을 최소화하며, 불가피하게 드나들 때는 거점 소독시설 이용 여부를 확인한 뒤 농장 입구에서 한 번 더 소독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호우 뒤에는 농장 진입로와 축사 주변을 철저히 청소·소독하고, 침수 피해나 야생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야 한다. 시는 농장 관계자의 입산과 하천 방문을 자제하고 손 씻기,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장마철에는 오염된 빗물과 토양으로 ASF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농장주께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고, 침수나 이상 징후가 생기면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