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의원이 의장에 당선된 직후 단상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선호 의원이 의장에 당선된 직후 단상에 올라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의장 선거를 놓고 파행을 이어온 제5대 당진시의회가 24일 제5차 본회의를 열고 김선호 의원을 전반기 의장으로 뽑았다. 당진시의회는 이날 제12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 안건을 처리했다. 앞서 김명진 임시의장은 본회의장에 들어와 양당 3선 의원이 논의 끝에 개회 시간을 미루자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이 본회의를 속개한 뒤 논의하자며 반발했고, 회의는 곧바로 열렸다.

이 과정에서 다시 정회 요청이 나왔다. 김선호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정회에 반대했다. 김명진 임시의장은 좀 더 숙의가 필요하다며 본회의를 오전 11시로 미뤄주길 부탁했고 정회가 이뤄졌다. 이어 오전 11시가 조금 넘어 속개된 본회의에서 의장 선출 안건이 상정됐다. 후보들은 소견 발표 없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갔다. 감표위원으로는 김연경·박수규 의원이 지명됐다. 투표 결과 김선호 의원이 8표, 김명회 의원이 6표를 얻어 김선호 의원이 제5대 전반기 의장에 올랐다.

김선호 신임 의장 “전국 최고 의회 만들겠다”

당선이 선언된 직후 소감 발표를 위해 단상에 오른 김선호 의원은 신발을 벗고 의원들을 향해 큰절을 먼저 올렸다. 이어 김선호 신임 의장은 의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특히 경합을 벌인 김명회 의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동료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하며, “전국 최고의 의회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와 함께 “열심히 의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의장에 서영훈…“소통 창구 역할”

또한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 서영훈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부의장 투표에서는 재적의원 14명 중 14명이 투표에 참여해 서영훈 의원 8표, 김명진 의원 2표, 김덕주 의원 1표, 안요진 의원 1표, 김명회 의원 1표, 기권 1표로 서영훈 의원이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서영훈 신임 부의장은 “김선호 신임 의장 및 동료 의원들과 함께 당진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 창구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제4대 의장직에서 해임되었던 개인적 과정을 짧게 언급하며, “의원으로서의 명예를 지키고 당진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오후 속개된 본회의에서 행정문화 위원장에 국민의힘 김덕주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국민의힘 전영옥 의원이 선출됐으며, 의회 운영위원장은 다음회기에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당진시의회는 그동안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양당이 맞서면서 원 구성을 매듭짓지 못해 시민들의 비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의장 선출로 오랜 파행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