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선병원(가칭) 건립 사업이 충청남도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송산면 유곡리 송산제2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설 200병상 규모 종합병원 설립이 본궤도에 오른다.

충남도는 지난 28일 의료기관개설위원회 심의를 거쳐 병상 규모와 의료기관 개설기준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사전심의를 최종 승인하고 사전심의 승인증을 발급했다.

당진 선병원 건립 사업은 2025년 12월 현대제철이 영훈의료재단에 모두 1110억 원의 기부금 출연을 의결하면서 추진됐다. 영훈의료재단은 지난 2월 충남도에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를 신청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5일 의료법에 따른 종합병원 개설 전 병상 신설 사전 승인을 마쳤다. 당진시는 이 절차로 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200병상을 확보했다.

당진시는 이번 승인 이후 토지 매입과 종합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게 행정 지원을 집중한다.

시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직업환경의학과 등 산업단지 특화 진료 기능을 갖춘 종합병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응급의료기관, 심뇌혈관센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의료 분야도 갖춰 지역 의료 공백을 줄인다.

종합병원이 문을 열면 응급의료와 산업재해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시민이 지역 안에서 필수 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의료 접근성 개선과 함께 정주여건 향상, 지역 경쟁력 강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이번 사전승인으로 시민의 숙원인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의료재단의 전문성이 결합하는 만큼, 2030년 개원 목표에 맞춰 성공적으로 병원을 건립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추진 일정

2025년 12월 현대제철, 영훈의료재단에 1110억 원 출연 의결

2026년 2월 영훈의료재단, 충남도에 개설허가 사전심의 신청

2026년 6월 5일 보건복지부, 병상 신설 사전 승인

2026년 7월 28일 충남도, 개설허가 사전심의 최종 승인

2030년(목표) 당진 선병원 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