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자원봉사센터가 지난 25일 센터 교육실에서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프로젝트’ 중간보고회를 열고 교통안전 포스터 우수작을 뽑았다.

이날 회의에는 유관기관 운영위원과 교통안전실천봉사단 소속 단체장, 회원 등 30명이 참석했다. 유관기관은 △당진시 교통과·도로과 △당진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충남연구원 △한국쓰리엠(한국3M) △당진여객이다. 봉사단에는 △녹색어머니회 당진지회 △엄마순찰대 당진시연합대 △모범운전자회 △당진1동·합덕 적십자봉사회 △어린이레인저가 함께했다.

상반기 주요 성과로는 '찾아가는 청소년 교통안전캠페인'이 꼽혔다. 지역 10개 학교에서 학생 432명이 교통안전 교육을 받았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교통안전 홍보 포스터 가운데 우수작도 이날 가려냈다. 수상작은 오는 11월 성과보고회에서 당진시자원봉사센터와 당진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 명의로 시상한다.

'시민과 함께 하는 교통안전캠페인'도 상반기에 7차례 열려 봉사자와 시민 284명이 거리 홍보에 나섰다.

"다른 지역도 주목"…사업 규모 커져

안효섭 한국쓰리엠 부장은 "수년간 진행된 프로젝트에 친환경 페인트 필름을 지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타 지역에서도 주목하는 본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으로, 향후 연구 보고서나 직관적인 영상 자료 등을 통해 성과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원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초기에 비해 사업 규모와 유관기관의 참여가 크게 확대되었다"라며 "보행자의 안전 행동을 유도하는 포스터 등 현장의 노력에 큰 감동을 느꼈으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어르신 교육 확대·시민점검단 제안

현장 교육과 제도 개선을 겨냥한 제안도 이어졌다. 이만순 당진경찰서 교통계장은 "최근 노약자 보행자 사고가 늘고 있는 만큼 향후 교육대상을 어르신까지 확대하면 좋겠다"라고 제안했다.

배진용 모범운전자회 회장은 교통안전실천봉사단과 함께 신호 주기나 횡단보도 미비 등 취약 지역을 점검하는 '시민점검단'을 꾸리자고 제안하며 "찾아가는 교육 시 택시·트럭을 활용한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했다.

박현숙 녹색어머니회 회장은 "매월 교통캠페인을 진행할 때 당진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에서 나와 수신호를 해줄 때 캠페인 효과가 가장 좋았다"라며 꾸준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서심 엄마순찰대 대장은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한 봉사활동을 할 때 학생들이 직접 그린 포스터를 게시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어 보람되었다"라고 말했다. 장현곤 당진1동 적십자봉사회 회장과 윤소라 합덕 적십자봉사회 회장도 "사업 초기보다 규모와 지원이 커져 보람을 느낀다.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곽영복 당진시 교통정책팀장은 "당진시 교통사고 감소 성과는 참여 기관과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태경 한국교통안전공단 교수와 장은영 당진여객 부장,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 관계자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행정·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뜻을 모았다.

범경아 당진시자원봉사센터장은 "현장에서 발로 뛰는 봉사자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보행자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