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9년 9월 설립된 감인의료재단(이사장 김종황)이 당진을 중심으로 의료와 돌봄의 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채운동의 감인요양병원을 비롯해 인천 청라백세요양병원, 용인 신갈백세요양병원을 운영 중인 재단은 최근 하늘장례문화원을 개원한 데 이어, 올해 재단 본점까지 당진으로 이전하며 지역 밀착형 의료 복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년 요양병원 인수
감인의료재단이 당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24년이다.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을 마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던 기존 요양병원을 돕기 위해 당진을 찾았던 김종황 이사장은 병원의 시설과 입지 등을 살펴본 뒤 인수를 결정했다. 이후 2024년 4월 감인요양병원으로 공식 인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무감어수 감어인’처럼
한편 감인의료재단을 이끌고 있는 김 이사장은 젊은시절 은행과 택시운전, 벤처기업 투자 심사 및 파견근무 업무 등을 거치며 ‘사람’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기술보다 그것을 다루는 사람 의 도덕성과 철학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그의 경영철학으로 이어졌다. 이후 사회복지법인에서 노인복지분야에 몸담으며 보람을 느꼈고, 이를 계기로 의료재단 설립을 결심했다.
감인의료재단이라는 이름에도 그의 철학이 담겼다. ‘감인’은 신영복 선생의 글에 나오는 ‘무감어수 감어인 (無鑑於水 鑑於人)’에서 이름을 따왔다. 물에 자신을 비추기보다 사람에게 비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라는 뜻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눈에 부끄럽지 않은 병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중증환자·재활치료에 집중
감인요양병원은 지난 3월 병상을 증설해 현재 57실, 252병상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203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으며 의사와 간호인력, 재활치료사, 의료지원인력 등 110명의 정직원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여기에 44명의 간병사 인력이 함께하고 있다.
내과·외과·신장내과·재활의학과·한방과를 중심으로 진료하며 의료 최고도·고도 등 중증환자 치료에 힘을 쏟고 있다. 재활치료도 주요 분야다. 재활·물리·운동·인지치료 등을 통해 현재 70여 명의 환자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신장질환자를 위한 투석실도 운영한다. 1층에 15기의 투석기를 갖추고 현재 23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으며, CRE·VRE 등 감염질환자를 위한 별도 병동도 운영해 감염병 환자 10명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충남 서부권 보훈대상자 위탁치료 병원으로 지정돼 10명의 보훈대상자도 치료하고 있다. 김 이사장이 병원 운영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환자를 귀하게 대하는 것’이다. 요양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이 고령이거나 중증인 만큼 제대로 대접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난 7월 하늘장례문화원 개원
감인의료재단은 지난 7월 1일 하늘 장례문화원을 개원하며 장례 분야로도 영역을 넓혔다. 하늘장례문화원은 기존 장례식장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고 편안한 공간을 지향한다.
지상 2~4층에 VIP실 을 포함해 모두 5개의 빈소를 운영하며, 안치실 8관과 염습실, 참관실 등을 갖췄다. 약 1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했다. 장례지도사 6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직원이 유가족을 돕고 있다. 특히 재단은 지역과의 상생을 중요하게 생각해 장례식장 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등을 당진에서 조달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 보완에 관심
김 이사장은 앞으로 감인요양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당진에 부족한 의료 인프라를 보완하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와 기업 근로자들이 가족과 함께 당진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소아과 등 생활에 필요한 의료시설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의료 인프라 및 의료진 유치도 구상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환자만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의 삶을 함께 책임지는 곳입니다. 당진에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 습니다.”
감인요양병원
◼ 문의 : 0507-1378-5000
◼ 위치 : 당진시 남부로 140
◼ 운영시간 : 오전 8시30분 ~ 오후 5 시30분
하늘장례문화원
◼ 문의 : 0507-1333-5110
◼ 위치 : 당진시 대덕1로 13-18
◼ 운영시간 : 24시간 운영 (연중무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