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의 하루가 편안하길 바라는 애견 미용실 ‘댕쥬르’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오보현 대표는 계성초등학교와 당진중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귀국 후에는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로 일했다. 그러나 불투명한 미래와 경제적인 이유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교육공무원으로 약 2년간 근무했다. 하지만 사무직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아 답답함을 느낀 끝에 퇴사를 결정했다.

오 대표는 어릴 때부터 강아지를 키워왔으며 반려견과 함께 출근하는 삶을 바라왔다. 퇴사를 결심하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고 기술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평소 관심 있던 반려견 미용의 길을 선택했다.

이후 약 1년에 걸쳐 반려견 미용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얼굴 컷 등 전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여러 학원을 다니며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매장은 넓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빨리 미용하고 보내는 공장형 방식이 아니라 미용 전후에 강아지들이 쉬거나 놀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강아지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용 시간도 2~3시간 정도로 넉넉하게 잡는다. 그는 “강아지가 미용만 하면 무서워하고 가까이 오지 않게 된다”며 “함께 놀아주고 유대감을 쌓아 미용을 싫어하거나 피하지 않도록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 피부 보호를 위해 피부 발진을 유발할 수 있는 3mm 미용은 진행하지 않으며, 추가 요금 없이 최소 6mm 길이부터 미용을 진행한다.

미용 스타일에 대해서는 “동글동글하고 털이 통통해 보이는 컷을 추구하지만 보호자가 원하는 사진을 가져오면 최대한 맞춰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댕쥬르’는 ‘하이드로바스’라는 특수 욕조를 도입한 차별화된 목욕 시설도 갖췄다. 샴푸가 희석된 물이 미세한 고압으로 분사돼 강아지의 속털과 피부까지 꼼꼼한 관리가 가능하단다. 오 대표는 “피부병을 앓던 반려견을 키운 경험이 있다”며 “피부에 직접 닿는 용품들도 질 좋은 제품으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지만 평소 이곳에서 미용을 받은 강아지에 한해서만 운영된다. 그는 “낯선 강아지는 성향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사고 위험이 크다”며 “이곳에서 미용을 받아 성향과 특성이 파악된 강아지만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댕쥬르’라는 이름에는 강아지를 뜻하는 ‘댕’과 하루를 의미하는 프랑스어 ‘쥬르(jour)’를 합쳐 ‘강아지의 하루’라는 의미를 담았다.

오보현 대표는 “가게 이름처럼 강아지가 따뜻한 공간에서 조금 특별하고 포근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며 “편안한 모습으로 집에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운영시간오전 9시 ~ 오후 8시(월요일 휴무. 100%예약제 운영)

가격목욕(소형견 4kg미만) 2만 원, 목욕+위생미용(소형견 4kg미만)3 만 원, 전체클리핑(소형견 4kg미만) 4만 5000원

위치당진시 북문길 60(읍내동 푸르지오 1차,2차 사거리 근방)

문의010-6761-9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