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027년 3월 3일 실시된다. 선거일까지 약 5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지역 농업과 금융을 이끌어갈 차기 수장을 향한 입후보 예정자들의 물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본지는 조합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권역별 출마 거론자들을 점검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는 그 첫 번째 순서로 당진시 ‘북부권 농협’(당진·고대·석문·대호지·정미·송산·송악) 출마 예정자들의 판세를 짚어본다.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2027년 3월 3일)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내 각 출마 예정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개정된 「위탁선거법」 적용으로 임기만료일 1년 전인 지난 2026년 3월 21일부터 기부행위 제한이 시작된 데다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2027년 1월 19일)부터는 예비후보자 제도가 처음 도입돼 선거전의 양상이 이전보다 더욱 치열하고 체계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 제3회 선거 당시 당진지역 16개 조합 중 8곳의 수장이 교체되고 현직 수성과 이변이 엇갈렸던 만큼, 북부권 7개 농협 역시 현직 조합장의 아성에 맞서는 전직 조합장 및 임직원, 지역 인사 등 도전자들의 자천타천 출마가 잇따르고 있다.
<당진농협> 조중배 현 조합장 단독 행보… 무투표 당선 가시화
당진농협은 지난 제3회 선거에서 1329표를 획득해 지역 내 최다 득표로 당선된 조중배 현 조합장의 대세론이 굳건한 분위기다. 현재까지 뚜렷하게 거론되는 경쟁 상대가 없어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고대농협> 최수재 조합장에 전 조합장·이장단 가세 4파전 양상
재선 의원 출신으로 직전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던 최수재 현 조합장에 맞서는 경쟁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이순길 고대면 이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해 김병수 전 고대농협 조합장이 재탈환을 노리고 있으며, 김종익 성산1리 이장도 자천타천 하마평에 오르며 치열한 4파전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석문농협> 류재신 조합장 수성에 류재일·박석이 가세 조짐
직전 선거에서 1051표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수성에 성공한 류재신 현 조합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석문농협은 석문초 총동문회장이자 석문개발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류재일 씨가 출마 채비에 나섰다. 여기에 박석이 현 석문농협 삼봉지점장도 출마 여부를 두고 깊은 고심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호지농협>남기찬 조합장에 맞서 5파전 혼전
지난 선거에서 현직을 누르고 입성한 남기찬 현 조합장이 재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대호지농협은 북부권 내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다. 김덕성 전 조합장과 노종철 대호지면 개발위원장, 정재일 대호지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출마 의사를 굳힌 모양새다. 아울러 남미현 현 대호지농협 신용상무의 이름도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다자대결 구도가 예고된다.
<정미농협>13표 차 접전지… 노남선 조합장에 박영일·김의재·장정희 도전장
지난 선거 당시 불과 13표 차 초접전 끝에 당선자를 냈던 정미농협은 노남선 현 조합장의 3선 도전이 이어진다. 여기에 직전 선거에서 석패했던 박영일 정미면 농촌지도자회장이 설욕을 벼르고 있으며, 공직 출신의 김의재 전 정미면장과 장정희 전 정미농협 전무가 출마 의지를 다지며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산농협> 무투표 당선 장영길 조합장에 김찬환·배병호 맞불
지난 선거에서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던 장영길 현 조합장에 맞서 이번엔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에 경쟁자로 김찬환 전 송산농협 이사와 배병호 전 농협 상무가 출마 거론자로 떠오르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송악농협>홍진희 조합장 수성 vs 이창휘 전 조합장 탈환 vs 박승석 RPC 대표 출격
직전 선거에서 현직을 꺾고 당선된 홍진희 현 조합장의 송악농협은 3파전이 예상된다. 당시 고배를 마셨던 이창휘 전 송악농협 조합장이 설욕을 벼르며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고, 당진해나루쌀조공법인(제1통합RPC)을 이끌고 있는 박승석 대표이사가 출마를 굳히면서 치열한 3파전 격돌이 점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