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 주> 제4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027년 3월 3일 치러진다. 선거일까지 5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지역 농업과 금융을 이끌어갈 차기 수장을 향한 입후보 예정자들의 물밑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본지는 조합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자 권역별 출마 거론자들을 점검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이번 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당진시 남부권 농협(합덕·우강·신평·면천·순성)과 당진축협, 수협, 산림조합, 당진낙농축협의 조합장 출마 거론자들을 살펴본다.
당진 남부권 농협과 당진축협·당진수협·당진산림조합·당진낙농축협의 선거 구도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현 조합장이 출마하지 않는 면천농협에서는 3명이 거론되며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반면 신평·순성농협과 당진축협에서는 아직 뚜렷한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선거에서 2표 차로 승부가 갈린 당진낙농축협에서는 두 사람의 맞대결이 다시 벌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면천농협, 현 조합장 연임제한 걸려…3명 거론
지난 2017년 6월 치러진 면천농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당선 된 이후 현재까지 조합장을 역임해 온 박노규 현 조합장은 연임 제한에 걸려 이번 선거에 나서지 못한다. 그 자리를 두고 임승진 전 면천농협 이사와 유홍종 전 충남도교육청 행정국장, 최장희 면천면체육회장 3명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임승진 전 면천농협 이사는 대호지농협 남미현 신용상무와 함께 여성 후보자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여기에 맞서 유홍종 전 충남도교육청 행정국장과 최장희 면천면체육회장의 행보의 폭을 넓히며 조합원들의 표심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합덕·우강, 전·현직 이사·감사 거론
정상영 조합장이 이끄는 합덕농협에서는 이광연 전 합덕농협 이사가 조합장 선거에 나선다.
우강농협에서는 김영구 조합장에 맞서 이덕기 전 우강농협 감사와 전영진 현 우강농협 감사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구 조합장과 이덕기 전 감사는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었다. 김영구 조합장에 맞서 후보 단일화도 지켜봐야할 관전 포인트다.
신평·순성, 단독 출마 전망
신평농협에서는 조성명 조합장 말고는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이 아직 없다. 지역에서는 조 조합장이 한 번 더 조합을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나온다.
신평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가장 많은 후보 4명이 등록해 경합을 벌였다. 당시 조성명 후보는 924표를 얻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양창모 후보(375표)를 500표 넘게 앞섰다. 당시 현직이던 최진호 조합장(294표)과는 3배 넘게 차이를 벌렸다. 조 후보의 득표는 나머지 세 후보의 표를 모두 합한 817표보다도 100표 넘게 많았다.
순성농협도 강도순 조합장 말고는 거론되는 인물이 없어 단독 출마가 점쳐진다.
축협·수협·산림조합, 뚜렷한 경쟁자 없어
당진축협은 현재로서는 김길만 조합장에 맞설 경쟁자가 없다. 당진축협은 지난 선거에서 투표율 92.1%를, 그 앞 선거에서 93%를 기록할 만큼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진다.
송민수 조합장이 이끄는 당진수협에서도 아직 뚜렷한 도전자가 보이지 않는다. 출마자로 거론됐던 강정의 장고항개발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출마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한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권오환 씨도 이번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주백 조합장이 이끄는 당진시산림조합은 일부 거론되는 인물이 있지만 아직 출마 여부가 분명하지 않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진축협 말고도 신평·순성농협 등 무투표 당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곳이 여럿이다. 선거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무투표 당선을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경쟁자가 드러나지 않았다.
당진낙농축협, 2표 차 맞대결 다시 벌어지나
당진낙농축협은 이경용 조합장이 8선에 도전한다. 이경용 조합장에 맞서 이상혁 당진낙농축협 이사가 출마자로 거론된다.
두 사람은 지난 선거에서 맞붙어 단 2표 차로 승부가 갈렸다. 이경용 후보가 122표, 이상혁 후보가 120표를 얻었다. 유효표 차이가 2표에 그치면서 개표장에서 재검표가 이뤄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