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 불가입장 고수, 마찰예상
한국도로공사가 1996년 착공예정인 서해안 고속도로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두 도로의 교차지점으로 남당진분기시설(남당진JC) 설치 예정지인 당진읍 사기소리 1, 2구 주민들이 지형상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설계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6일 사기소리 주민들은 용연리, 정미면 대운산리등 250여명의 인근 주민들의 서명을 받은 2차 진정서를 도로공사에 제출했다.
이지역 주민들은 한국도로공사와 건설교통부에 두차례 제출한 건의서를 통해 “현 남당진JC 건설예정지는 마을의 중간으로 가옥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을 뿐아니라 설계대로 건설될 경우 사기소리는 마을전체가 없어진다며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고덕IC에서 운산면 수당리 쪽으로, 서해안 고속도로는 면천쪽으로 500~700m를 이동시켜 남당진JC가 마을 한가운데에 설치되는 일이 없도록 설계를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서해안 고속도로를 면천쪽으로 이동할 경우 터널개설 등으로 공사비가 가중된다는 점을 들어 불가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애당초 설계과정에서부터 해당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과정을 거치지 않아 문제가 발생했다”며 “필요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종점(사기소리)과 대산공단을 연결하는 산업도로의 개설을 공사측에 요구한 바 있는 개발위원회는 산업도로의 개설이 당진읍 시가지 일원의 교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판단, 당진군과 협의해 이 도로의 개설을 재차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