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천면민들이 면천 지역에 지어질 예정인 남당진IC(톨게이트)의 명칭을 ‘면천IC'로 바꿔야 한다며 주민서명을 받은 연명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했다.

면천면 주민들은 면천면 개발위원회(위원장 최경선)을 중심으로 1581명의 주민서명을 받아 사업시행주체인 한국도로공사와 충남도청, 김낙성 국회의원, 민종기 군수에 제출했다.

주민들은 연명서에서 “면천면은 과거 고려의 개국공신인 복지겸과 박술희가 살았던 고을로 과거 군수, 행정의 요충지였고 면천군청이 소재했던 유서깊은 고장”이라며 “면천진달래축제가 일간지와 TV, 라디오 등에 오르내려 면천의 명성이 전국에 알려져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면천은 전국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인지도와 명성을 가지고 있는데 면천에 있는 톨게이트의 명칭을 남당진IC로 확정고시한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인근 송악면에는 송악IC가, 서산 해미에는 해미IC가 있는 것처럼 남당진IC의 명칭을 바꿔 마땅히 ‘면천IC'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경선 면천면 개발위원장은 “면천면은 각종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명성있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당진군의 발전에서 소외되어 왔었다”며 “면천이 그 명성에 맞는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하루빨리 톨게이트명을 남당진IC에서 면천IC로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군청 건설과 김원호 도로관리팀장는 “남당진IC라는 명칭은 지난 2002년 3월 당시 각 실과 사업소 및 각 사회단체와 시민단체 등 50여개의 단체들로부터 여론조사를 한 후 결정됐었다”며 “명칭이 바뀔 여지는 얼마든지 있으며 여론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한 다음 조만간 도로공사측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당진군은 지난 21일부터 당진군청 홈페이지 좌측 하단의 설문조사를 통해 남당진IC의 명칭 변경에 대해 공고를 내고 ‘남당진IC’, ‘면천IC’, ‘아미IC' 등 3개 제안을 놓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2일 현재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 설문조사는 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또한 이와 함께 얼마 전 논란이 됐었던 (가칭)초락대교의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가칭)초락대교는 대호대교, 초락대교, 진성대교, 해창대교 등의 명칭을 놓고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