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철살인이 바로 신문의 힘 아닙니까? 그런데 그림 그리기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잘못된 것은 들춰내서 바로 세워야 하는데 미화하는 게 더 많은 것 같다 이거죠.”
서산시청 등에서 일반행정 공무원으로 30여년을 일한 뒤 명예 퇴임 후 이곳 당진에 와서 주유소를 차린 이재준(55)독자. 당진에 대해 알고 싶어 쓸만한 지역신문을 찾던 중 우연히 당진시대를 알게 돼 스스로 구독신청을 했다는 그는 안정적인 것을 원하는 공무원 출신답지 않게(?) ‘꼬집어내고 비판하고 개선시키는 일’을 지역언론이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잘못된 것에 대해 일반인이 문제제기하면 이웃간 반목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언론에서 짚어주면 그럴 염려가 없고 파급력도 크죠.”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의 소식이 가끔 실리는데 결과뿐만이 아니라 좋은 일을 하게 되기까지의 과정도 세세하게 다뤄달라고 부탁했다.
“당진시대가 특정 이익집단이나, 인물에 치우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신문으로서 외형도 잘 갖추고 있구요. 다만 날카롭다기보다 두루뭉실하다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로 천명의 만족보다 열명의 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언론이 팔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욕을 먹더라도 할 말은 하는 신문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