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당진시민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시민들은 당진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써온 시민들을 축하하며 시민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시민이 빛나는 당진, 함께하는 더 큰 내일’을 주제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많은 시민들과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를 비롯해 기관 및 단체장과 김기재 시장, 김선호 당진시의장, 어기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당진시민의 날은 지난 1963년 9월 26일 제정됐으며 매년 10월 1일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았다. 이날 행사는 희희낙락의 개식 공연을 시작으로 시민헌장 낭독, 마술 퍼포먼스, 당진시민대상 시상, 기념사와 축사 기념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15회를 맞은 시민의 날을 기념해 15세 청소년들이 시민헌장 낭독자로 나섰다. 김승준 원당중학교 학생과 박보경 당진중학교 학생이 무대에 올라 시민을 대표해 시민을 대표했다. 두 학생은 선진시민과 민주시민, 경제시민, 문화시민, 환경시민 등 당진시민이 지향해야 할 역할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이준형 마술사가 시민과 함께하는 마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한글 카드와 당진시 소식지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펼쳤으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퍼포먼스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시민대상 주인공은 김기두·조희숙

이날 기념식에서는 2026년 당진시민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시민대상에는 지역발전·환경 부문 조희숙 씨와 사회봉사 부분 김기두 씨가 선정됐다. 당진시민대상은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지역 발전과 시민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 1991년부터 2025년까지 총 48명이 수상했으며, 올해 두 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시민대상 수상자들도 참석해 두 수상자를 축하했다.

조희숙 씨는 1983년 생활개선회 활동을 시작한 이후 40여 년 동안 여성농업인의 권익 향상과 전문농업인 육성 등에 힘써왔다. 또한 사라져가는 당진 향토음식을 발굴하고 기록하는 등 지역의 음식문화를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기두 씨는 장애인들의 자립과 권익 향상, 복지 증진을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장애인단체 창립과 장애인회관 건립을 위해 힘썼으며 장애인 소식지 발행과 체육활동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시상식에 이어 당진시립합창단과 다문화가족 등이 참여한 기념공연이 펼쳐졌으며, 참석자들이 ‘시민의 노래’를 제창하며 기념식을 마무리했다.

[미니인터뷰]

조희숙 수상자 (지역발전·환경 부문)

“생활개선회원들과 함께 받은 상”

“많은 상을 받아왔지만 이렇게 값지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합니다. 이 상은 저 개인에게 주신 것이 아니라 당진의 생활개선회원 모두에게 주신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지역을 위해 활동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회원들이 농사를 지으면서도 지역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업과 농촌을 지키면서 봉사하는 생활개선회원들과 함께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김기두 수상자 (사회봉사 부문)

“장애인단체 화합과 발전 위해 더욱 힘쓸 것”

“장애인과 장애인단체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상은 저 혼자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장애인단체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단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