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다문화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편견을 넘는 우정을 노래했다. 당진시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다문화 인식개선 뮤지컬 ‘지구촌 친구’를 무대에 올렸다.

창작 뮤지컬 ‘지구촌 친구’는 서로 다른 배경의 청소년들이 갈등을 딛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 가는 성장 과정을 진솔하게 그린 작품이다. 당진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시는 공연의 교육 효과를 이어 가기 위해 올해 합덕청소년문화의집과 연계한 청소년 동아리를 새로 만들었다. 참여 학생들은 지난 1월부터 노래·연기·안무 등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며 작품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에는 지역 다문화 청소년 6명과 전문 뮤지컬 배우 3명이 함께 섰다. 이틀간 초중학교 7곳 학생 500여 명과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다문화에 깊이 공감하며 어울렸다.

첫 공연이 열린 지난 22일에는 김기재 당진시장을 비롯해 김연경 당진시의원, 박창옥 당진교육지원청 체육인성건강과장, 당진시청소년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연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김기재 당진시장은 “학생들이 1월부터 정성껏 준비한 이번 공연은 문화적 다름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소중한 배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국제화특구를 기반으로 모든 청소년이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도시 당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