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시가 환경부 주관 ‘기후위기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78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내년도 예산에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7억5600만 원을 투입해 삽교호 바다공원과 정미면 두리마을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삽교호 바다공원은 광장과 놀이시설 중심의 대형 공원이다. 총면적이 2만4496㎡에 이르지만 자연 그늘을 만들어 주는 녹지 비율은 크게 낮다.
특히 운정리 일대는 휴게시설이 부족한 데다 고령 이용자와 어린이 방문객이 많아 폭염 대응 시설을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나왔다. 이에 시는 나무 심기와 안개형 냉각장치(쿨링 포그), 스마트 그늘막 등을 결합한 입체적인 기후 대응 기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함께 선정된 정미면 두리마을은 성인 발달장애인이 24시간 생활하는 거주시설로, 신체적·경제적 취약 요인이 겹친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생활실과 공용 공간에 설치한 냉방기기로 온도를 관리하고 있지만, 폭염이 길어지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전기요금 부담도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시는 실내로 들어오는 열을 줄이고 냉방 부담을 덜려고 옥상에 열이 쌓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차열페인트 도장 사업 등을 추진해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한층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