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금 2백여만원 즉석모금 전달
- 주택지원금도 우선해주기로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가 전소돼 실의에 잠겨있던 한 주민에게 같은 마을주민 전원이 성금을 거둬 전달하는등 훈훈한 인정을 베풀었다.
신평 신당리(이장 강용구) 1, 2반 주민 39명은 지난 20일 긴급반상회를 갖고 설날인 19일 집을 비운 사이에 갑자기 발생한 화재로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게 된 이 마을 이회철(농업)씨에게 즉석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2백2만5천원을 전달, 망연자실해 있던 이씨에게 큰힘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은 가뜩이나 넉넉지 못하던 형편에 보금자리까지 빼앗긴 이씨에게 부락으로 지원되는 농어촌주택자금을 우선 돌려주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26일에는 십여명의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폐허가 된 이씨 집주변을 청소했다.
평소 마을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들의 일처럼 여기고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신당리 주민들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발휘한 것이다.
신당리는 총 6개반의 큰마을로 이번 모금에는 1, 2반(반장 김동범, 이병찬) 주민 전원이 빠짐없이 참여했으며 나머지 반에서도 기금을 보내오는등 전주민이 이씨와 아픔을 함께했다.
얼마 안되는 농사채로 어렵게 살림을 꾸려오던 이씨가족은 동네사람들의 따뜻한 온정으로 조금씩 재기 의지를 다져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