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개월째 방치되어온 합덕읍 구청사가 철거를 앞두고 있다.

당진군은 최근 청소년 범죄등 사회범죄가 크게 문제되자 그동안 방치되어온 구청사가 이러한 우범지대로 전락할 것을 우려해 일단 이 시설을 철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중 철거에 필요한 예산 3천8백만원을 추경예산에 상정해 군의회의 승인을 거쳐 이를 확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군은 우선 이 시설의 구조물과 정문을 모두 철거하여 임시 주차시설 및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도록 개방한 뒤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새로운 건물신축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시설의 활용은 주민협의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임을 전제하며 군이 이 시설을 경영수익사업을 겸한 읍민 휴식공간으로 다목적 활용할 초안을 세우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잠정적인 계획안에 따르면 군은 5층 예정인 이 시설의 1층과 2층, 5층을 각각 경노당, 부녀·청소년 교실, 문화공간으로 주민에게 개방하고 3, 4층은 의료시설, 사무실등의 용도로 임대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사업에 국비를 포함, 약 30억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규모는 층별 2백평씩 연건평 1천평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때 매각설이 나돌아 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던 구읍청사 처리에 군 역시 12개 읍면 형평성을 고려해 고심해 왔으나 공유재산관리상의 수익성과 공익성을 다 감안할 때 더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보는 눈치다.

그런 가운데서도 군은 신축계획 뿐만 아니라 철거문제 역시 합덕읍과의 조율을 거칠 것이라고 거듭 밝히는등 읍청사 신축 때와 같은 민원야기를 적지않게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