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란 논에서 콤바인등을 이용해 바로 수확한 상태의 벼를 말한다.
그동안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있는 농협들이 원료곡 확보차원에서 산물로 벼를 사들이기 시작한 산물벼 수매는 농가가 개별적으로 건조, 저장해온 벼를 농협이 자동시설을 통해 일괄처리함으로써 농가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고 미질을 개선하는 잇점이 있다.
또 추곡수매에 따라 농가의 수매곡 수송과 포장에 소요되는 인력, 비용도 절감해준다. 특히 포대값 520원과 건조비 564원에 운반비도 절약할 수 있다.
이 제도는 지난해부터 정부가 농협차액지급 수매량중 일부를 RPC를 통해 산물벼 형태로 매입하면서 정부수매와 병행되고 있다. 즉 RPC를 통해 자체수매와 정부수매 두가지가 이루어지고 있다.
산물벼 정부수매는 추곡수매가가 결정되기 이전에 시행되기 때문에 작년도 수매가를 기준으로 매입한 뒤 나중에 차액을 정산해 농가에 나누어준다.
현재 정부수매분 산물벼는 작년 수매가인 4만7천8백20원(1등가, 40kg당)에 매입되고 있으며 수매기간은 11월 15일까지다.
그런데 높은 시중쌀값 때문에 농민들이 산물벼 수매에도 소극적인 것. 게다가 정부수매와 동시에 이루어지는 농협자체수매는 농협이 가격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수매가보다 높을 수 있다.
합덕농협의 경우 40kg당 5만4백원~4만9천6백원으로 자체수매가격을 조정했는데 상대적으로 정부수매창고는 썰렁하기 그지 없다. 그러나 가격을 올리지 않은 다른 농협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