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중팔구 교통사고 다발지대로 전락”우려
[송산] 당진읍 원당리와 송산 오도리를 잇는 당진~오도간 도로확포장공사중 일부구간이 암거가 필요이상으로 높게 설치되는등 졸속으로 설계돼 교통사고 다발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는 지적이다.
당진~오도간 확포장공사는 도비 8억9천5백만원(보상비 제외)을 투입, 총길이 3.13km, 폭 9.5m로 올 1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그런데 이 공사를 하면서 금암리 소하천 부분에 설치된 암거가 수량이 적고 낙차가 1곳이 더있어 물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는 현지사정과 무관하게 1.5m로 높게 설계되는 바람에 인위적으로 언덕진 도로가 생겨나게 된 것.
게다가 이 구간은 커브길이어서 주민들은 포장이 완료된 후에는 십중팔구 교통사고 다발지대가 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공사에 들어가기전 본래부터 높은 지형이었던 이곳 도로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실정이 이러했음에도 군은 공사도중 수차례 암거를 낮춰달라는 현지주민들의 요구를 묵살한 채 공사를 강행했던 것으로 밝혀져 권위적이고 무책임한 행정행위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금암리의 한 주민은 “수년전부터 숙원사업이었던 이곳 도로가 확포장된다고 해 기대가 컸으나 얼마든지 판판하게 만들 수 있었던 도로가 탁상행정식의 설계로 이처럼 언덕진 도로가 생겨나게 됐다”며 “현지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의 의견을 조금만 존중했더라면 백년대계인 도로공사가 이처럼 졸속으로 추진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