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식당일을 해온 김연동씨(37세)가 6년전 ‘명신반점’을 문열고 직접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다.
‘남의 집’일만 해오던 그가 자연스레 터득한 ‘손 맛’으로 직접 중국집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선 한 달전부터 개업6주년을 맞아 기계면이 아닌 손면으로 만든 짜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미지근한 물로 반죽해서 오래 치대는 것이 특징. 그래야 쫄깃쫄깃한 맛이 살아난다.
또 여름철인 경우엔 소금반죽을 한다. 그래야만 부풀지 않고 탄력이 강해진다고.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이곳을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직접 손면을 뽑게 되었죠. 손님들의 반응은 쫄깃한 면이 강해서 좋아들 합니다”
시장통 철물점들이 즐비한 곳에 자리한 명신반점은 이미 그 주위에선 손으로 뽑은 면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보니 배달이 주를 이룬다. 신속한 배달, 친절한 서비스로 단골손님들이 늘고 있다.
명신반점 김연동씨는 일찍부터 객지생활을 시작해 ‘배고픈 설움’을 벗어나기 위해 식당일을 시작했고 계속 다른 일을 하기도 했지만 번번히 다시 찾게되는 곳은 식당이었다.
그러다보니 급기야는 자기만의 음식점을 갖게 된 것이다. 어려운 생활을 해 본 사람이 어려운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하는 김씨는 가까이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가면서 살고자 한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작은 것이라도 베풀면서 살자는 것이 그의 생각. 김씨는 앞으로 한적한 외곽에 괜찮은 가든을 갖는 게 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