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안에 양해각서 체결할 듯
한보철강 채권단이 이번 달안에 조건부 낙찰자인 AK캐피탈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산관리공사 매각사무국과 AK캐피탈의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한보철강 매각대금의 상하변동폭을 확대한 새로운 매각조건에 잠정합의하고 20일부터 열리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상정했다.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자산관리공사와 산업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등 4개 주요 채권자 외에 8개 채권자가 참여했으며 채권금액에 관계없이 각사 1표를 기준으로 참석자수의 2/3 이상이 동의하면 매각안이 통과된다.
매각사무국은 당초 매각대금을 4억달러로 하고 실사 뒤 상하 5% 범위에서 수정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으나 AK캐피탈 측에서 상하 변동폭을 9.5%로 확대하자고 수정제안했다.
AK캐피탈은 한보철강 인수대금으로 4억1백만달러를 제시했으며 135일간의 상세실사를 거쳐 상하 9.3% 범위에서 가격조정을 하도록 매각 사무국과 합의했다.
AK캐피탈의 김건철 이사는 “20일 채권단 회의에 상정된 뒤 각 기관의 동의여부가 그 다음 주까지 나올 것”이라며 “재적 2/3의 동의를 얻어야 수정제안이 통과되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이사는 “채권단에서 추인을 받으면 법원의 인가를 거쳐 이달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4월 중순부터 상세 실사를 실시하며 8월에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