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쟁위-당진의 장래를 위해 석유화학 유치 않겠다는 약속해달라

* 도지사-환경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자식들에게도 일자리를 줘야한다

■이명남 상임의장 : 석문공해공단 입주를 반대하는 우리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왔다. 그동안 군민이 반대하면 추진하지 않겠다는 지사의 말을 믿었다. 그런데 지난 12일 유공이 45만불을 들여 석문공단내 배치로 용역을 맡겼다는 기사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이를 통해 군민의 의사와 상관없이 도와 유공의 물밑작업이 진행되고 있지 않나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석문공단이 본래의 취지대로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

■도지사 : 공해공단을 허용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유공과 물밑에서 조정이나 조율한 일이 일체 없다. 민선지사가 취임한 이후 어떠한 일도 여러분이 모르게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유화단지입주에 대해 찬성하는 주민도 많이있다. 투쟁위 조직이 둘로 나뉜것도 그 때문이 아니었느냐. 당진의 모 의원도 나를 찾아와 찬성한다는 말을 했다. 유공에서 들어오는 업체에 대해 알고 있느냐. 모르면서 무조건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 투쟁위에서 주장하는 첨단산업이나 좋은기업 유치에 대해서는 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서울에서 설명회도 가졌지만 효과가 없지 않았느냐. 여러분이 희망업체를 유치하든지 대안을 제시하라.

■정석래 투쟁위원 : 도에서 자동차공장등 저공해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달라.

■김대희 집행위원장 : 유공의 토목설계용역발주 관련기사와 관련해 우리군민들은 도의 사전내락이나 묵계에 대한 의혹을 씻을 수 없다. 그점에 대해 도지사의 입장을 답변해달라.

■도지사 : 유공의 석문공단내 입지타당성 용역발주에 대해서는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6월 14일 석문공단 간담회후 협의를 진행했거나 유공관계자를 만난 일이 없다. 하지만 기업으로서 입지타당성을 조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 지역에서 석유화학입주에 대해 찬성, 반대하는 분들이 같이 현장에 가봐야 한다. 여천공단보다 대산지역 석유화학의 환경시설은 월등하다. 자동차공장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하는데 대우자동차는 보령으로, 현대자동차는 아산으로 들어가기로 되어있지 않느냐.

■김찬성 투쟁위원 : 당진도 충남도의 일원이다. 도는 지금까지의 방관자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저공해업체 입주를 추진해야 하지 않느냐. 또한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당진의 3대 국가공단과 대산공단에 석유화학단지와 철강단지를 세우기 위한 계획은 없는지 밝혀달라.

■도지사 : 충분한 대화를 통해 주민의 의견이 합의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칙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대기업에서 부두시설이 가능한 서산, 당진에 중화학공업을 대상으로 하는 장치지역으로 계획하고 있다. 기업의 정책적인 측면에서 장치산업으로 선정된 것이고 장치산업을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할 일이다.

■김대희 집행위원장 : 도지사의 기본정책이 「인본행정을 통한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이라고 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환경정책을 최우선으로 두어야 한다. 주민의 생존권을 앞장서 보호해야 할 도가 주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는 석유화학입주를 앞장서서 유치하는 것은 주민입장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과다한 공해시설이 밀집된 당진의 장래를 위해서 지사께서 석유화학을 유치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달라.

■도지사 : 기업은 자기들 입주에 유리한 조건이 있어야 들어온다. 도에서는 유공이나 철강업체를 유치한 적이 없다. 하지만 환경만 생각하면 경영은 누가 하는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자. 도에서 환경영향평가를 할 수도 있다. 석문공단을 그대로 나둬도 된다. 하지만 지역에서 개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지 않으냐. 환경문제도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자식들에게도 일자리를 줘야한다.

■임형락 공동의장 :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정부에서 선개발 후분양할 의향은 없는가.

■이명남 상임의장 : 군민의 의사를 존중한다는 지사의 말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공해공단만은 안된다는 것이 우리군민의 의견이다.

■도지사 : 국가에서 국비로 조성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해 보고하겠다. 여러분의 의견 또한 가능성 여부에 대해 검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