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당국 관리 소홀 헛점
순성면의 은혜국제기도원 방향으로 나있는 아미산 등산로와 일대 야산의 나무들이 염소방목으로 크게 훼손되고 있다. 이곳 아미산을 종중산으로 갖고 있는 강모씨등이 등산로를 따라 기도원 윗부분에 염소를 풀어놓은 채 방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들은 등산로를 따라 수km에 이르는 거리에다 나무에 전선을 막아 울타리를 설치해 놓았으며 등산로 중간부분 쯤에는 아예 나무로 길을 가로막고 ‘염소방목에 협조해 달라’는 협조문까지 나무에 박아놓고 있다.
이러한 염소방목으로 인해 인근의 나무들은 밑둥이 다 갉아먹혀 흉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 얼기설기 얽힌 전선과 등산로를 가로막은 나무등이 심한 혐오감과 불편을 주고 있다.
현재 등산로에 임시로 움막을 치고 염소를 방목하며 기거하고 있는 강모씨의 부인은 “종중의 의견에 따라 이곳에 과수를 식재하기 위해서 너무 빽빽한 나무를 정리하느라고 일부러 염소를 풀어 놓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종중산이라 할지라도 허가없이 산림보전지역인 야산의 나무를 일부러 훼손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산림훼손인데다 93~94년에 걸쳐 6천5백만원의 예산으로 당진군에서 개설한 등산로를 임의로 가로막은 행위 역시 지나친 것으로 보여 군 당국의 관리 소홀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진군의 관계자들은 ‘12명의 인원으로 2만4천3백ha의 산림을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무리’라며 ‘조속한 시일내에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