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주민 권익침해 사례 발표
생활 속의 권리찾기 위한 시민 워크샵
TV난시청, 차량A/S, 보행권 침해 등 드러나
지속적인 문제제기·소송도 벌이기로
당진참여연대(회장 이재만)가 주최한 ‘생활 속의 권리찾기 위한 시민 워크샵’이 지난 10일 수협 4층 웨딩홀에서 열렸다.
충청남도 민간단체 공모사업으로 채택돼 오랜 준비 끝에 이날 실시된 시민 워크샵에서는 당진 참여연대 실무팀이 준비한 지역주민들의 각종 권익침해 사례 발표와 함께 각 분야별로 활발한 토론이 진행됐다.
당진참여연대 이충영 사무국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주제발표를 맡은 조상연 운영위원은 설문조사 결과와 TV 난시청 문제, 한보부두 진입로 불법봉쇄, 학교주변 보행권 등에 대한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서 조 위원은 설문조사 결과 지역주민들이 주로 느끼는 권익침해 사례로 과다 진료비 청구와 차량 애프터서비스 문제 등이 지적됐으며 피해주민 대부분 적극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기 보다는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TV 시청료의 경우 고압 송전탑이 지나는 정미면 일부 지역의 경우 수신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참고 보거나 자비로 유선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속히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주변 보행권의 경우 안전표지판이나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며 자동차의 통행속도 역시 제한 속도 이상으로 질주하는 대형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며 교통안전 프로그램 개발과 보행권 확보차원의 시민운동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참가한 이준섭 당진참여연대 부회장은 TV 시청료 문제 중 특히 남산 무인 TV안테나 설치로 주민들이 시청료와 유선방송료를 이중 납부하고 있어 한달에 1억여원의 금액을 추가 부담하고 있다며 조속히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대석 전교조 당진지회장은 특히 탑동사거리에서 당진고에 이르는 도로의 경우 인도는 아예없고 노견조차 좁아 학생들이 사고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시설 설치 등을 위한 조례 제정운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민대표로 참가한 허충회 전농 충남도연맹 부회장은 한보 진입로 문제와 함께 부당한 농촌 의료보험료 부과문제, 불합리한 시내버스 노선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했다.
당진참여연대는 이날 시민 워크샵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몇몇 사안들에 대해서는 소송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