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터미널 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손인교)가 당진 터미널 이전사업에서 나타난 예산낭비 및 입지선정의 문제점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주민 530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지난 6일 터미널 대책위원회는 당진참여연대(회장 허충회)와 공동으로 530명의 주민 서명을 첨부해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 청구서에서 터미널 대책위원회와 당진 참여연대는 “당진군은 주택공사와 원당택지개발지구 내에 터미널 입지를 내정하고도 형식적인 절차와 불공정한 용역 등으로 부적합한 위치에 특혜선정했으며 당초 입지 선정시 평당 80만원 총 65억원으로 추정해 타 후보지에 비해월등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보고하고 막상 토지매입시에는 평당 120만원 총 112억원의 예산을 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객 감소추세 등 지역실정에 대한 면밀한 고려없이 무모하게 과잉설계함으로써 감사원으로부터 상가 미분양 사태로 인한 재정부담 가중 문제 등의 지적과 시정지시를 받게 됐고 시설규모를 대폭 축소하는 재설계 발주에 따른 9천3백여만원을 고스란히 허비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터미널 대책위원회와 당진 참여연대는 “일련의 의혹사항과 부당행위 등이 낱낱이 파헤쳐지고 부적합한 위치의 터미널 입지가 재조정되어 건전한 지역발전과 지방자치가 정착되도록 엄정한 감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손인교 상임위원장은 “지난 97년 작성된 원당지구 택지개발사업 택지개발계획승인신청서에서 당진읍 수청리 산128-4 32,858㎡를 유보지로 계획하는 등 사전에 내정한 사실이 명확하다”며 “철저한 감사를 통해 군 행정의 잘못을 바로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터미널 대책위원회와 당진 참여연대가 당진에서는 최초로 주민서명을 받아 국민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앞으로 실제 감사가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