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중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장수덕 교사는 역사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장 교사는 ‘history'와 ‘wolf'를 합친 ‘hiswolf'라는 학생동아리를 꾸며 틈틈이 학생들과 함께 역사의 산 현장을 답사하고 있다. 그가 굳이 이런 답사활동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단편적인 역사적 사실을 넘어 그 시대를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는 역사적 인식을 깨우쳐주기 위함이다. 그래야만 역사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미래를 예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장 교사는 ‘hiswolf' 학생들과 함께 독거노인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누가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주제넘은 생각”이라는 그는 봉사활동을 하는 이유를 “스스로를 돕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런 생각에서 우러나온 봉사는 일방적인 희생이 아니다. 서로를 돕는 나눔이며 하나의 어우러짐이다.
현재 순성면 광천1리의 오복윤 할머니와 가족같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2명의 소년소녀가장과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그와 학생들. 그로 말미암아 지난해에는 충청남도에서 주최한 봉사수기공모의 금상을, 제3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 장려상을, 그밖에 교육장과 도지사 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진정한 인성을 배우고 스스로를 넓혀 가는 것, 그것이 그에겐 가장 큰 보람이다.
평생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그는 “서로 다른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교사와 학생들의 관계는 한계가 있다”며 “같은 곳을 보며 그곳으로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이루어진 사제간의 신뢰는 쉽게 깨어질 수 없다는 것이다. 13년째 교단에 서고 있는 그의 교육철학, 그것은 바로 학생들과의 동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