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에 대한 인식·견제기능에 대한 회의론 등 대두
과거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도의원 선거에서 각 후보의 주요 정책 및 신상문제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적 쟁점으로 등장하고 있다.
제1선거구의 한상윤 후보(한나라당)는 건설업체의 경영자로서 만약 도의회에 진출할 경우 이권에 개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국민당 지구당 부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한 후 민자당으로 당적을 변경하고 한나라당에서 자민련, 다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등 잦은 당적이동으로 정치적 소신이 결여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거정책에서도 본지와의 지상토론시 석문공단 문제는 편입토지의 3백여세대 주민들에 대한 보상문제가 해결되면 자연히 해결된다는 논리를 전개해 현안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대안제시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홍장 후보(민주당)는 당진항 문제에 대해 성급하게 분리지정을 요구해 경기-충남간, 평택-당진간 분쟁을 부르기 보다 국가적 차원에서 경제적인 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과거 해양수산부의 논리를 펼쳐 항만정책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본지와의 지상토론에서 분리되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평택, 경기도와 협의해 당진지역 부두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지만 관할청인 인천지방해수청의 경우 충남·당진과 협의할 법적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현 ‘평택항 기본계획’에서 불균형 개발이 논란을 빚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자칫 해수부 측의 논리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성기문 후보(자민련)는 본지와의 지상토론에서 도청을 당진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혀 과잉의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이렇다하게 내세울 수 있는 업적이 없는데다 당진화력 5·6호기 증설 승인, 낭비성 예산 가결, 관광성 연수 등으로 시민단체와 잦은 마찰을 보여 열린 자세와 대화의지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평을 받고 있다.
각종 의정활동 과정에서도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기 보다 행정의 눈치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는 평을 듣고 있어 정치적 소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제2선거구의 윤용만 후보(민주당)는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참여와 인식이 부족하다는 평을 듣고 있어 4번째 도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본지와의 지상토론에서 농업문제에 대해 전업농화해서 농사지을 사람은 농사만 지어야 하며 농업이 불가능한 사람은 다른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의 여지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당진항 분리지정이 도계문제로 인해 생각보다 어렵다며 명칭을 평택당진항으로 할 수도 있다고 밝혀 얼마전 당진항 소위원회에서 밝힌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의 의견과 유사한 주장을 펼쳤다.
윤 후보는 또한 법무사 활동과정에서 의뢰인들과 법률적인 문제로 상당한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부담이 되고 있다.
정용해 후보(자민련)는 군수후보에 도전했다가 포기하고 삼선에 도전해 지역의 대변자로서 주민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하고 실현하기 보다는 자신의 욕심만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한 당진항 지정과 도계분쟁 등에 대한 충남도의 관심과 노력이 부족해 군 출신 도의원으로서 활동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평도 받고 있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심대평 도지사와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과연 행정에 대한 제대로 된 견제가 가능하겠는가 라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