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돼 폐허가 된 도비도에 대해 오성환 당진시장이 1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확정받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도비도와 난지섬 일대에 세계적인 음악축제를 도입하고 K팝 훈련소를 추진하겠다고 언급해 실현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당진시청 당진홀에서 ‘8월 직원 만남의 날’이 진행됐다. 당진시장과 시청 직원들이 만나는 월례회인 이날 행사에서 오 시장은 “도비도와 난지도에 1조 규모의 투자유치를 확정 받았다”면서 “행담도 또한 투자협약이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굿모닝충청의 보도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우리나라에 없는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음악축제는 경제적 파급력이 엄청나다”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브레겐스 페스티벌,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독일의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언급하며 “이러한 세계적 축제를 당진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팝 상설무대는 물론 중국을 겨냥해 K팝 훈련소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와 더불어 도비도-난지섬 케이블카는 전국에 많은 케이블카와는 다른, 특색 있는 케이블카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예를 들어 파티가 가능한 ‘다이닝 케이블카’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민자 유치를 통해 시비를 들이지 않고도 전국에 없는 관광지를 만들어 1000만 명 이상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오성환 시장의 구상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핑크빛 전망과 더불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을 갖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당진시의원은 “경제 상황이 녹록치않은 현실에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개발하는 것이 가능한지 모르겠다”며 “폐허가 된 도비도 상인들에게 또다시 실망감만 안겨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