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애교있는 연희(엄정화)와 지적이고 잘생긴 준영(감우성). 완벽해 보이는 이 한쌍은 급속도로 가까워지다 ‘결혼’이라는 단어와 정면충돌한다. 사랑 대신 결혼을 택한 연희는 결혼한 지 두달쯤 지난 어느 날 다시 노총각 준영을 찾아온다. 연희는 준영의 자취방에 또 하나의 신혼살림을 차린다.

영화는 멜로드라마의 고전적 레퍼토리와 형식을 빌려오면서 관습을 깨고 나간다. 웨딩마치로 종결되는 로맨틱코미디의 규칙도 뒤집는다. 가 펼쳐보이는 리얼리티의 스펙트럼은 넓지는 않지만 예리하고 파괴적이다.

□감독 : 유 하

□출연:감우성, 엄정화

6월6일(목)부터 / 상영시간 : 11시, 1시, 3시, 5시, 7시,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