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 앞둔 다리 신나게 밟으며
서해대교 개통 기념행사 열려
지난 29일 여의도 63빌딩 높이와 맞먹는 182m 높이의 거대한 주탑이 위용을 자랑하는 서해대교에서는 개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경기도 평택시와 충남 당진군에서 모두 10만여명(도로공사 추정)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길놀이 농악을 시작으로 거리 퍼포먼스와 고유기원제, 궁중혼례 재현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특히 무형문화재 75호인 기지시 줄다리기는 이날 행사의 백미를 이루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을 잇는 470m 짜리 대형 시루떡 연결식 행사에는 가족과 동반한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기념식 행사가 끝나고 어둠이 짙어지자 주탑에 설치된 1천여개의 전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이어져 장관을 연출했다.
서해대교를 걸어서 건널 수 있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인 답교주간(10월30일~11월4일)에는 고적대 및 산악자전거 묘기 등이 펼쳐졌으며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가족과 손을 잡고 다리위를 걷기도 하고 자전거나 롤러브레이드를 타면서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0월31일 행담도에서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열려 4천여명의 군민이 참여한 가운데 흥겨운 한마당을 펼치기도 했다. 모두 16개 팀이 참가한 이날 노래자랑에서는 김현정의 ‘멍’을 열창한 안진희(22세, 당진군 신평면)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당초 줄다리기 행사에는 당진군과 평택시가 함께 참가하기로 했었으나 행사를 며칠 앞두고 평택시에서 줄다리기 명칭을 화합의 줄다리기로 바꾸지 않으면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와 당진군이 이를 수용, 화합의 줄다리기로 바꾸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으나 평택시에서는 끝내 참가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