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의 감동으로 온 나라가 술렁인 6월 한달이었다. 우리의 태극전사들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고, 아시아 그 어느 국가도 이루지 못한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이룩했다. 우승후보라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우리 선수들에게 추풍낙엽처럼 떨어져나갔다. 장하다는 말밖에 더 무슨 말을 할 수 있으랴. 그들은 진정 대한의 건아들이다.
선수들 뿐만이 아니었다. 우리 온 국민은 진정한 승자였다. 서울의 시청과 광화문 거리는 물론 전국의 대도시에서는 5백만명이 넘는 인파가 길거리 응원을 펼쳤다. 소도시 읍내는 물론 산골마을에서조차 삼삼오오 모여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응원의 목청을 높였다. 이렇듯 월드컵 4강은 국민과 선수들이 일심동체가 돼 일궈낸 쾌거인 것이다.
월드컵은 우리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과 비전을 안겨줬다. 아무리 어렵고 척박한 환경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매진할 때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히딩크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 대표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정을 배워야 한다. 그들은 1%의 가능성을 믿고 온몸을 내던졌다. 설사 그들이 16강에 실패했거나 또는 4강에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우리는 결코 실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표선수들이 뛰는 모습에서 분명히 그것을 읽을 수 있었다.
이는 우리 농민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우리 농촌은 소비자들의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소비 부진, 중국산 농산물 수입에 따른 판로 감소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 개발과 판로개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우리 태극전사들의 쾌거에서 보듯,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