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시내·농어촌 버스요금 평균 18% 인상

오는 25일부터 시지역 120원·군지역 11원, 천안지역 100원 더 내야

오는 25일부터 시내버스를 탈 때 성인의 경우 일반 시지역은 120원을, 군지역은 110원을, 천안지역은 100원을 각각 더 내야 한다.

충남도는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의 서면 검토를 거쳐 오는 25일부터 충남지역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을 평균 18.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지역 일반형 농어촌버스(1종)의 일반인 요금을 현행 540원에서 650원(인상폭 20.3745%)으로, 중고생은 430원에서 520원(20.9%)으로, 초등생은 270원에서 300원(11.1%)으로 각각 인상된다.

일반 통합시의 일반형 시내버스는 일반인 750원(현행 630원), 중·고생 600원(현행 500원), 초등생 370원(현행 310원)으로 오른다.

천안지역 일반형 시내버스는 일반인 700원(현행600원), 중·고생 560원(현행 480원), 초등생 350원(현행 3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좌석버스는 지역에 관계없이 현행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모두 150원씩 인상된다.

도는 다만 승차권을 이용할시 각 대상별로 20원씩 일괄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평균 48.2%의 인상을 요구했고 충남도는 평균 20.3%의 요금인상을 골자로 한 ‘시내·농어촌버스 운임조정안’을 도 소비자정책심의의원회에 제안했었다.

도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는 이같은 요금인상의 근거로 임금인상율(5.8%), 물가상승률(3%), 유가상승분(10%) 등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98년 2월 인상시 유류가격 인상분만을 적용한 후 2년 8개월동안 인상을 하지 않아 버스업계의 경영악화가 심화된 상태여서 요금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충남지역운동연대 금홍섭 간사는 “배차간격 조정이나 냉·난방시설 등 서비스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요금인상은 업계의 입장만을 반영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