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상(52, 구룡리)씨는 지난 7월24일 아미산 중턱에서 우연하게 산삼을 캤다.

김주한씨와 함께 아미산 중턱에서 약초를 캐던 송씨는 곧게 뻗은 줄기 위에 탐스런 붉은 꽃이 핀 산삼을 발견하고 실뿌리가 상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캐 집에 보관해 놓았다. 또한 약초를 함께 캐던 김씨에게 산삼을 캔 장소를 알려주고 함께 찾아가 조그만 산삼 여덟 뿌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씨에게 선뜻 캐서 주었다.

4천평의 농사를 짓고 있는 송씨는 “전날 아무런 꿈도 꾸지 않았다”며 “생전에 이런 횡재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송씨의 이웃들은 “법 없이도 살 사람에게 복이 찾아왔다”며 송씨를 축하해주기도 했다.

아직 감정을 받지 못해 얼마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모르지만 송씨의 얼굴엔 넉넉한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