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논산 돌진 막고, 서산·천안 공략

선수단과 대진표 등 주변상황 호조

태권도협회(회장 김현기)는 지난 53회 도민체전에서 거뒀던 종합 3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늦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위로는 천안과 서산이 버티고 있고 아래로는 공주와 논산이 돌진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몰려있는 것. 종합 3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공주와 논산의 맹돌격을 막고 천안과 서산을 공략해야만 한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터운 천안과 개최지로서의 이점을 안고 있는 서산을 꺾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주변 시군팀들의 노골적인 견제를 막아내기는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다는 것이 임원진들의 평이다. 중등부 11명과 고등부 8명 등 총 19명의 출전선수들은 국기인 태권도로 당진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로 연일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전에 없이 잘 구성된 선수단과 무난한 대진표도 한몫 거들고 있기 때문. 김현기 회장과 협회 임원진들을 비롯해 고등부 윤진섭 감독과 김남재 코치, 중등부 김위선 감독과 이기성 코치도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고등부에선 육현기(플라이급), 김성호(페더급), 정희두(웰터급), 강현성(헤비급)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고 중등부에선 최근 발놀림이 눈에 띄게 향상된 김재헌(라이트급), 이상진(라이트웰터급), 김장호(라이트헤비급) 선수들이 기대주다. 순위권에 진입해 있는 이 선수들이 제 역할만 해준다면 종합 3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조심스럽게 그 이상의 성적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주변 시군팀들의 맹돌격과 상위권팀들의 견제 등 어렵고 험난한 상황의 해결책을 태권도협회는 성실한 훈련에서 찾고 있다. 기본적인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기량을 제대로 펼칠 수 없으며 거듭된 연습만이 선수들의 약점을 보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는 선수들의 젖은 도복에서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