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당진중학교 교정에서는 “꿈을 키우고 효를 가꾸자”라는 주제로 제3회 운학제가 열렸다.
24일 오후부터 막을 연 운학제는 새로 건립한 다목적 교실의 준공식을 시작으로 첫째날은 많은 운동경기가 펼쳐졌다.
이튿날, 천 여명의 학생들은 운동장에 모여 운학제의 두 번째 시작을 알렸다. 이 날은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요리, 워드, 모형항공기, 독서퀴즈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있는 학생들이 모여 실력도 발휘하고 상도 탈 수 있는 기회가 많아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됐다.
오후에는 가족 퀴즈대회와 가족 노래자랑, 쿵쿵따 게임을 시작으로 무대 위로 축제열기가 이어졌다. 학생과 어머니가 함께한 가족 퀴즈대회는 서로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노래자랑에서도 가족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생님을 모시고 나와서 같이 노래하고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조금씩 어둠이 학교를 가려오고, 준비된 점화식을 시작했다. “제3회 운학축제”라는 글자에 불이 타오르자 잠시나마 얼었던 학생들의 얼굴이 따듯하게 펴졌다.
모든 반 아이들이 참여한 반 장기자랑도 재미있게 진행됐다. 많은 반이 예선에서 탈락되고 무대에서는 끼 있고 재미있는 반이 열심히 공연을 펼쳐 지켜보는 이들의 입가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장기자랑 중간마다 초청공연을 펼친 댄스그룹과, 힙합댄서들을 응원하는 학생들의 함성소리는 운동장을 들썩거릴 정도로 대단했다.
축제가 모두 끝난 다음날, 26일 점심때 즈음, 당진중학교 급식실에서는 축제 때 쓰고 남은 수익금으로 당진지역의 독거노인을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노인 분들은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여러 학부모님들이 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는, 고맙다는 말씀을 잊지 않고 돌아가셔서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들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이번 제3회 운학제는 전보다 많은 학생들과 부모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잔치가 될 수 있었고, 축제 주제에 맞게 꿈을 키우고 효를 가꾸는 시간이 되어서 참 보람된 자리가 아니었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