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기공 관계자 “16일경 낙하물 방지시설 설치하겠다”
【당진】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탑동 고가차도 건설 현장에 안전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탑동사거리 고가차도 공사현장을 지나던 송악면 기지시리 장남순씨 등 4명의 차량이 페인트로 뒤덮이는 일이 발생했다. 시공사가 철골 구조물에 페인트 칠을 하던 중 바람이 불면서 페인트가 차량으로 쏟아진 것이다.
국도 32호선 당진-신평간 도로확포장 공사의 일환으로 고가차도가 건설 중인 탑동사거리.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공사 현장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 언제 낙하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시공사의 안전대책 소홀을 지적하고 있다.
피해자 장씨는 “차량은 시공사에서 보수해 주기로 했지만 페인트였기에 다행이지 큰 사고가 날뻔 했다”며 “매일 그곳을 지날 때마다 위험을 느껴 불안한 데 시공사에서 안전을 너무 소홀히 한다”고 항의했다
군 게시판에 kijisi란 아이디로 글을 올린 한 주민은 고가차도 공사 현장 밑으로 많은 행인과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지나가는 행인이 위에서 떨어지는 철근도막에 맞기라도 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지겠는가, 정말 아찔한 생각에 머리가 쭈뼛하게 서는 것을 느낀다”며 시공사와 국토관리청의 안전불감증을 질책했다.
차량과 보행자의 안전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지적에 대해 시공사인 (주)롯데기공 안전관리 담당자는 “현재 방음벽 기초(난간)에 철근이 세워져 있어서 외부로 낙하물이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안전관리자가 상주해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한 후 “사고위험을 지적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이해하며 16일경 본격적인 난간공사가 진행되기 전에 낙하물 방지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당진읍 탑동사거리 고가차도 공사는 현재 강구조물의 설치가 끝나고 슬라브 상판 공사와 마감공사가 한창으로 오는 20일경 공사를 마치고 올해 안에 개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