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독서 경진대회 독후감 고등부 최우수상
이 작품은 작년에 생일선물로 받은 의미 있는 것이다. 예전에 한번 독후감을 써 본 적이 있었는데, 한가지 알지 못했던 점이 있어 다시 읽고 쓰게 되었다.
내용을 쉽게 말하자면 네 주인공의 치즈 찾기 대모험이라 할 수 있다. 줄거리가 어이없다면 우리는 글쓴이가 의도하는 바가 줄거리가 아닌 그 속에 감춰진 의미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나는 이 속내용을 깊이 알지 못했던 것이다. 왜 헴과 허는 치즈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생쥐들처럼 새로 찾으러 떠나지 않았을까? 이것은 경험에 의존했던 것에 대한 당연한 대가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C창고에는 치즈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거라는 경험에서 나온 추측 말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계속 변화하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하나 부딪히고 달려들어 그 변화에 또 적응해야 한다. 하지만 적응이란 무서운 것이다. 맞서 싸울 능력마저 가져가 버려 변화에 대응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이다.
변화란 것이 그 속에 시련과 고통을 담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는 그 다음에 만나게 될 모습을 생각해야 한다. 그 길이 덜 힘겹고 덜 어렵도록 하기 위해 스펜서 존슨, 그가 강조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사실은 곰곰이 생각해보면 변화를 눈뜨게 하는 길 위에 망설이고 서 있는 내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새 천년의 앞날 앞에 내가 발걸음을 내딛는 그 순간 구덩이에 빠질 것만 같은 그런 두려움과 조바심.
이런 것들을 생각해보면 때론 이 변화를 준비하는 모습이 옳지 않을지도 모른다. 단지 내 생각이지만 말해보자면 이렇다. 아무리 지금이 정보화시대라 하여도 우리 주변에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진정 새로운 변화가 두려워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단지 그들은 현재에 만족하며 안분지족하는 삶을 원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나 또한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때로는 변화에 적응 없이도 내 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나도 모르게 이 책의 내용에 동의를 하며 이끌려 가고 있었다 덕분에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구절도 있었다. ‘신속히 변화를 준비하고 그 변화를 즐겨라.’ 여기서 가장 알맞은 해답을 찾았는지도 모른다. 앞에 시련과 고통이 보인다라는 생각보다 내가 저 시련에 부딪혀 얻게 되는 가치 있는 것, 그런 것이 더욱 변화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좀더 확실하고 성공적인 대처방법을 원한다면 이 책에 나온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치즈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듯, 세상이 점점 변화한다면 나는 미로를 헤매며 치즈를 찾아, 세상의 변화에 대응하는 마음을 찾아갈 것이다.
오늘 하루도 역시 치즈를 찾아 떠나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