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조사단 구성 3개월간 조사 후 최종 결정하기로

해양수산부가 금년 안에 당진항 분리지정에 관한 결론을 내리겠다고 한 약속을 파기했다.

지난 26일 해양수산부 산하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유정석 차관)는 당진군과 평택시의 관계자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회의를 열고 당진항 분리지정 여부에 대해 8명 이내의 합동조사단을 구성, 3개월의 조사기간을 거쳐 재상정한 후 최종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중앙항만정책심의위원회는 당진항을 분리 지정하는 안과 명칭만 변경하는 안, 현행대로 유지하고 지역항만제를 도입하는 안 등 세가지 안을 놓고 양측의 이해당사자를 배제시킨 채 항만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에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김낙성 군수와 김선기 평택시장이 직접 참석해 더욱 관심을 끌었던 이날 회의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또 다시 유보되는 결과를 빚게 됐다.

특히 지난 11월27일 해수부 청사 맞은편에서 열린 ‘당진항 분리지정 쟁취를 위한 범군민 결의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이종천 항만정책국장이 “당진항 분리지정에 대해 금년안에 결정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처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진군은 “해수부의 시간끌기 작전이 아니냐”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