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H활동이 과거에 비해 많이 위축돼 있고 회원들의 결속력도 떨어져 있는 것이 현재 당진군4-H의 가장 큰 문제다.”

지난해 12월17일 당진군4-H연합회장으로 선출된 합덕읍 옥금리 서명원(29) 신임회장은 회원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을 올해의 가장 큰 목표로 제시했다.

군에 입대하기 전 한해동안 농사를 짓다가 제대 후 수원에 있는 한국농업전문학교를 나와 고향인 옥금리에서 3년전부터 벼농사를 짓고 있는 그는 농업전문학교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 노경숙(29)씨와 둘이서 1만5천평의 논을 일구고 있다.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벼 직파시험재배를 했었다는 그는 앞으로 못자리 육묘장을 추진하고 직파재배 면적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한다. 또한 겨울철 농한기 소득사업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

신임회장이 된 그는 당진군4-H연합회의 활동에 대해 “2001년까지만 해도 각 읍면의 4-H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는데 수입개방으로 농업의 미래를 어둡게 생각한 젊은이들이 갈수록 농촌을 떠나면서 계속 침체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참석율을 높일 수 있는 축구대회 등 운동경기와 지난해 회원들의 호응이 높았던 복지단체 봉사활동 등을 자주 추진해 의무감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당진군4-H의 재도약을 이루겠다.”

새해의 시작을 앞두고 4-H 활성화의 굳은 의지를 밝힌 그는 “지역에서 농사를 짓는 젊은이들이 얼마 되지는 않지만 비슷한 나이에 뜻을 함께하고 있어 4-H활동을 통해 의사소통과 정보교환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