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관광개발 가능성 높은 지역
당진 홍보에 앞장서는 레스토랑
사방이 공장으로 둘러싸인 송산면 동곡리에는 특이한 모습의 건물이 바다를 보며 서 있다. 육지로 올라온 범선이 바로 그것이다. 범선휴게소라 불리는 이 건물 2층에는 크진 않지만 깔끔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자리잡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흡사 배의 선실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좁은 나선형 계단에서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선실의 모습을 옮겨놓은 내부장식은 색다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배의 주인은 동곡리 토박이인 안평구(40)씨. 부인 김숙희(40)씨와 직원 네 명을 데리고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인테리어 괜찮지요? 솔직히 자랑하고 싶군요.”
안평구씨가 자신 있게 소개하는 이 레스토랑은 지난 12월28일 개업했다. 그동안 휴게소와 모텔에 신경쓰느라 개업이 늦어졌다고 한다.
안씨 자신은 동곡리 토박이지만 지금은 당진읍으로 주소를 옮겨 매일 출퇴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며칠 전에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다고.
“서해안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었기 때문에 서해안의 많은 관광명소들이 알려지기 시작할 겁니다. 그때가 되면 저희 휴게소가 당진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거예요.”
실제로 레스토랑을 찾아오는 손님들 대부분이 지역민들이 아닌 서울, 인천 등 외지인들이라고 한다. 이 레스토랑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자부하는 안씨. 그는 또한 범선레스토랑의 플래카드에 당진의 상징로고를 집어넣는 등 당진홍보를 직접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 범선레스토랑이 안씨의 바람처럼 ‘관광명소 속의 휴게소’가 되어 당진을 알리는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김기연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