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농협 조합장 선거가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의 거취가 속속 결정되면서 후보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4일 현재 출마가 거론되던 예정자들 중에 김동술씨와 최병석씨가 출마를 결정했으며 김영철씨는 출마여부에 대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 또한 최건수·편영범씨와 관심의 대상이었던 고대농협 박순보 상무는 출마를 포기했다.
고대농협 박순보 상무는 “가족들이 만류했으며 출마할 경우 김동술씨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돼 지역화합차원에서 양보하기로 결정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동술씨를 상대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박순보 상무의 불출마 결정으로 한때 김동술씨의 단독후보, 무투표 당선이 점쳐지기도 했던 선거상황은 최병석씨가 출마를 결정함에 따라 양자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철씨가 결정을 미루고 있어 쉽게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고대면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가 심 전 조합장의 사망으로 갑자기 치러지게 돼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쉽사리 출마를 결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고대면 주민들은 이번 선거가 양자대결로 치러지더라도 후보간 우열이 뚜렷해 이전 선거에 비해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민들은 한결같이 3년전 낙선 이후 계속 출마를 준비해온 김동술씨의 우세를 점치며 불시에 치러지는 선거라는 특성상 제대로 선거준비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출마하는 최병석씨는 인지도와 조직력에서 뒤져 힘겨운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는 20일까지 후보등록을 거쳐 28일 투표를 실시하는 고대농협 조합장 선거가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들면서 후보들의 행보에 조합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진 기자 jjkim@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