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필품의 가격이 일반 중·소마트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매장을 직접 찾아 확인한 결과, 과일 및 채소류는 각 매장마다 품목별로 가격이 소폭 다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공산품의 가격은 대체적으로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당진군에서 발표한 ‘2003년 2월 생활필수품 판매가격 조사표’에 따르면 코오롱마트의 일부 생필품값이 대체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나 지난 26일 매장을 찾아 확인한 결과 일부 비싼 품목의 값이 내려 다른 중·소마트와 별다른 가격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일 당진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kg들이 쌀 1포의 경우 코오롱마트가 43,800원(우강청결미)으로 당진농협, 축협, K마트, 안신그랜드마트 등의 43,000~43,500원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됐으나 지난 26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한 결과 42,500원으로 값이 내려 오히려 다른 중·소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과(300g 기준)의 경우 개당 1,650원이던 가격이 1,490원으로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당진농협 1,022원, 축협 910원, K마트 1,350원, 안신그랜드마트 1,190원 보다 여전히 비싼 것으로 확인됐으며 배(600g기준)의 경우도 개당 1,500원으로 다른 중·소마트보다 200원 가량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돼지고기 생삼겹살 1근의 경우 안신그랜드마트가 4,800원, 축협이 4,980원, 코오롱마트가 5,100원, 당진농협이 5,220원, K마트가 5,700원 순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우쇠고기 2등등심 600g의 경우도 같은 순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계란, 서울우유, 참기름, 샘표간장, 두부(공장용), 소주, 세제, 설탕 등의 가격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전제품의 경우 LG동글이청소기(V-C451AE 기종)가 하이마트 171,000원인데 비해 코오롱마트 177,000원으로, 필립스스팀다리미(HI-206)가 하이마트 42,900원인데 비해 코오롱마트 44,250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코오롱마트 당진지점 박보묵 지점장은 “생활필수품의 경우 더 가격을 낮출 수 있으나 주변 경쟁업체를 고려해 본사와 협의 후 주변 중·소마트와 가격을 거의 비슷하게 조정했다”며 “한달에 두 번 여는 세일행사와 증점품 제공 등을 감안하면 일부 비싼 품목도 별다른 가격차이가 없으며 전자제품은 싼 것도 있어 상품별로 가격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희철 기자 hclee@dj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