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종합발전 계획인 ‘다이내믹 당진비전 21’ 수립 중간보고회가 지난 7일 각계단체의 대표와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2001년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이어 2001년 8월 제3차 충청남도종합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들 상위계획과 연계한 당진군의 장기발전 전략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의 수립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다이내믹 당진비전 21’은 지난해 당진군이 1억원의 군비로 충남발전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한 바 있다.

이날 진행된 중간보고회에서 용역을 담당한 충남발전연구원의 송두범 책임연구원은 파워포인트로 작성된 보고서의 개요에 대해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제1차 군 건설종합계획에 대해 생활복지차원의 계획목표는 상당수준 달성했으나 인구 및 지역경제 관련 계획목표 달성에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수립되는 ‘다이내믹 당진비전 21’에서는 새로운 개발사업의 제시보다도 선택과 집중이라는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에 치중하겠다고 밝혔다.

중간보고서에서 제시된 지역발전 계획의 기조는 ‘충남 북부권을 선도하는 성장거점 지역 육성’이다.

이를 위한 목표로는 △환황해경제권의 생산·교류거점 △근교형 농어업 및 휴양·관광지역 △미래형 도·농통합 정주공간 △아름답고 쾌적한 다자연지역 등 4가지를 설정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21세기 당진군의 미래상을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을 연계하는 교통 및 물류거점, 임해형 신산업지대,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인구 20만 이상의 도농통합형 도시로 발전함으로써 모든 군민이 환경적으로 쾌적하고 문화적으로 질 높은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 전망했다.

용역팀의 보고에 대해 참석자들은 설명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현실적인 계획으로 느껴지지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각 부문별로 실행계획을 좀더 구체화하고 일부 내용의 추가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낙성 군수는 광역적 연담지역에 평택도 포함시켜야 하며 보고서 중 상당부분에서 과거 지도를 사용한 점을 지적했다.

김병빈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에너지·물 문제를 보고서에 포함시켜야 한다”며 “16대 참여정부의 기조가 녹아들어 있지 않다”고 문제제기를 했다.

또한 최재경 기업인협의회장은 “한보철강 옆에 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할 것”을 요구했으며 김대희 당진읍번영회장은 “대전~당진간 고속도로가 정미와 대호지를 경유해 대산까지 연결돼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두범 연구원은 답변에서 “지적된 내용들 중 상당부분에 대해 동의하며 일부는 설명에서 빠졌지만 보고서의 내용에는 언급돼 있다”고 해명하고 “제기된 의견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하고 현지를 확인해서 심도있고 다양하면서도 전문성 있는 내용의 보고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군은 같은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고서 전문을 게재하고 군민의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있으며 용역을 담당한 충남발전연구원은 충분한 연구와 내용보강을 통해 오는 8월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유종준 기자 jjyu@d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