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농촌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구 마을회관과 창고 등의 건물을 활용하거나 시내버스 정류장 부근, 마을회관, 경로당, 종교시설 등에 재활용품 수집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가 주최하고 당진 환경운동연합이 주관한 지구의 날 기념 토론회가 ‘농촌지역 쓰레기 문제와 재활용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김병빈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첫번째 발제를 맡은 권석원 당진군 환경보호과장은 “농촌지역에서 발생하는 전체 쓰레기가 하루 77.3톤에 달하는데 재활용으로 처리되는 23.9톤과 매립되는 37.4톤을 제외한 16톤이 관리되지 않는 쓰레기로 농촌쓰레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권 과장은 농촌지역이 실질적인 생활폐기물 관리제외지역으로 장기간 관리함으로써 올바른 주민의식 형성에 실패한 점을 강조하며 농촌쓰레기 처리대책으로 “마을단위 종량제 실시와 청결유지 명령제, 재활용품 수집장려금 및 폐비닐 수집 보상금 지급”등을 들었다.
두번째 발제를 맡은 안효권 ‘맑고 푸른 당진21 추진협의회’ 사무국장은 농촌쓰레기 처리를 위한 대책으로 “구 마을회관, 창고 등의 건물을 활용하는 방안과 시내버스 정류장, 마을회관, 경로당, 종교시설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재활용쓰레기 수집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안 국장은 이외에도 재활용품 수거 정기 마을공동 작업 정례화와 그린마을 시상제, 재활용품 수거가격 현실화 등을 현실적인 방안으로 들었다.
발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가곡환경의 이근주 노무부장은 쓰레기 처리업체에서 각 농촌마을을 순회하면서 쓰레기를 수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각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트럭을 이용, 주민들이 직접 매립장에 싣고 가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마을단위 종량제 실시에 대해서는 농촌의 정서상 현실적이지 못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농촌쓰레기 처리 모범마을로 선정된 순성면 성북2리의 한상태 이장은 마을회관 근처의 담배꽁초 처리부터 시작해 어린이들에 대한 환경교육으로 큰 효과를 거둔 사례며 재활용품 처리를 위해 주민들이 공동으로 작업한 일을 소개하며 지도층의 솔선수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정리하며 참석자들은 농촌쓰레기 문제 해결을 통해 깨끗한 농촌만들기에 다함께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