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산(3) / 4.13 총선
본지는 4.13총선 결산 세번째 기획으로 당선자의 공약을 체크하고 당선자에 바라는 유권자의 목소리를 담았다. 공약부문은 송영진 당선자가 선거기간 동안 각종 토론회 등 공식석상에서 밝힌 내용과 선거홍보물에서 밝힌 사항들을 종합해 정리했다.
공약체크
송영진 당선자 무엇을 약속했나(사진)
“석문공단 문제 임기내 해결하겠다”
" 개발주체 정부로 전환 추진, 분양가 20만원대로 인하
당진항 지정 “중앙부처의 조치 필요, 능동적으로 대처”
남부권에 국립의료원, 농업연구센터 설립
■지역경제부문
석문공단 활성화, 상공회의소 설립 지원
송영진 당선자는 지역경제부문에서 석문공단의 활성화와 상공회의소 설립지원 및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 건립을 공약했다.
10년이 넘도록 개발과 분양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석문공단문제의 해결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관건이라고 본 송 당선자는 우선 석문공단의 개발주체를 충남도에서 중앙정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차원의 투자가 있어야 평당 50만원대의 분양가를 20만원대로 떨어뜨려 기업체가 부담없이 입주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구상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당진총선연대가 선거를 앞두고 개최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석문공단의 유공입주를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송 당선자는 그러나 유공유치는 석문공단 활성화를 위한 제반대책들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을 때 최후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당선자측 관계자가 첨언했다.
이 관계자는 어떤 방식으로든 석문공단문제의 임기내 해결이 당선자의 의지라고 덧붙였다.
또 상공회의소 설립지원과 관련해서도 상공회의소 설립요건이 회원업체의 연회비가 3억원 이상 되어야 하나 현재 기업체 부도 등으로 당진은 1억원 미만이라며 그러나 한보의 정상화 등 앞으로 기업체 가동률이 상승할 것을 전망한다면 이 역시 당선자의 임기내에 가능하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립은 상공회의소 설립과 맥을 같이한다. 상공회의소가 설립될 경우 정부차원에서 회관건립비가 지원되며 회의소내에 중소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 이 센터는 민·관이 공동 운영하는 시스템을 지향한다고 당선자측은 밝혔다.
이외에 송 당선자는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지역상권 보호대책으로 당진·합덕시장의 현대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환경 : 당진군 공해방지센터 설립추진
송 당선자는 환경부문에서 당진군 공해방지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공단의 설립으로 향후 당진의 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송 당선자는 행정, 민간, 기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해방지기구의 설립으로 환경감시와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선자측은 특히 민간참여부문에서 환경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가 집단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송 당선자는 또 날로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삽교호의 수질개선대책으로 삽교호 수역에 연결된 시·군이 수질개선에 공동으로 나설 수 있도록 법개정과 중앙정부차원의 특단의 조치를 이끌어내 수질을 회생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난지도 해수욕장에 영향을 미치는 대산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명분도 없고 실익도 잃어버린 결과”라며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 : 노인과 여성위한 복지시설 건립
송 당선자는 복지분야에서는 노인과 여성을 위한 복지시설의 건립을 내걸었다.
노인복지시설의 경우 정부에서 운영하는 양로원을 시설해 활성화시키겠다고 했으며, 국민연금법을 현실에 맞도록 발전시켜 자식들이 돌보지 않는 노인들을 보호하는데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당진항 지정, 세무소·소방서 등 기관 유치
송 당선자는 당진항 지정과 당진세무소, 소방서, 세관출장소, 지방해양수산청 출장소, 당진출입국관리소, 당진검역소 유치를 공약했다.
송 당선자는 당진항 지정문제와 관련, 중앙부처 차원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으로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이 이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과 달리 송 당선자는 당진항 지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어 깊이있는 연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당선자가(당진항 지정을) 중요한 문제로 인식은 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원하는 일인만큼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독립적인 국제무역항으로서의 당진항 지정이 우선되지 않을 경우 송 당선자가 밝힌 세관출장소, 지방해양수산청 출장소, 출입국관리소 등 항만관련 기관의 유치 역시 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행정 : 당진시 승격 추진
■의료 : 종합병원급 국립의료원 건립
송 당선자는 지역주민들의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종합병원급 국립의료원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설 종합병원은 현실적으로 당진에 들어서기 어려운 상황인만큼 국가가 지원하는 의료원을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선자측은 개발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있는 합덕 등 남부권에 이 시설의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농업 : 석문간척지 지선어민 우선 분배
송 당선자는 농업분야 공약으로 석문간척지 지선어민 우선분양과 지역농업개발센터 설치,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을 내걸었다.
석문간척지의 지선어민 우선 분양은 전업농, 영농회사 등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현행법과 배치되는 대목으로 송 당선자가 공약이행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지역농업개발센터 설치는 현재 원당리에 지어진 당진군 농업기술센터와는 다른 성격의 농업연구센터를 일컬으며 남부권에 건립한다는 계획이라고 당선자측은 밝혔다.
■노동
농·축협 통합 반대, 노동시간 단축 등
송 당선자는 선거운동기간 중 당진지역 노동조합 대표자 모임에서 실시한 국회의원 후보자 설문조사에서 노조 전임자 인정, 농·축협 통합 반대 등 상당부분에 걸쳐 민주당의 당론과 배치되는 공약을 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송 당선자는 △재벌해체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의 경영참여 보장 △주 40시간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입법화 하겠다고 밝혔으며 농·축협 통합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대표자 모임의 한 관계자는 “송 당선자가 밝힌 노동관련 공약이 노동계의 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한 것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당론과 다른 부분에 대해 송 당선자가 어떠한 활동을 펼칠지 지역노동계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