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해양수산부 합동조사단의
통합명칭안에 대해 분리지정이라는 원칙을 재확인하는가 하면 당진항 지정이 무산된
것으로 언론에 홍보하는 등 지역 주민과의 충분한 논의와 공론화 과정을
생략한 채 사업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월30일 충청남도는 이명수
행정부지사와 백남훈 농림수산국장, 권갑순 당진군 부군수, 윤수일 군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부 합동조사단의 통합명칭안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충청남도는 당진군민의 의견을 취합해 최종
의견을 정한다는 원칙적인 입장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해양수산부에 분리지정을
요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충청남도는 지난 4월22일 해양수산부 합동조사단이 ‘평택·당진항’이라는
통합명칭안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한 이후 당진항 지정이 무산됐다고 판단하고 이 같은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라 연합뉴스와 조선일보 등 중앙언론과
지방일간지에는 일제히 ‘당진항 지정 무산’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당진항 추진위의 박영규 사무국장은 “그동안 무관심으로 일관하고는 이제
와서 분리지정안을 고수하겠다는 뒤늦은 강경론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개했다.



